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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주중교구는 말씀을 통해 삶의 위로를 받고, 우리의 시선을 위로 향하여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우리로 인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2023년 목장의 새 학기를 맞이하여 청장년주중교구의 목자들에게 새로운 목장을 맡게 된 소감과 올해 공동체 안에서의 소망을 들어보았습니다. 

저희 목장은 목자이신 여호와로 부족함을 채워가고 인도하시는 푸른 초장과 물가에서 목원들과 쉬며, 말씀을 붙들고 교제하며 살아가기를 꿈꾸는 목장입니다. 그래서 모이기에 더 힘쓰고 현장 예배에서 누리는 은혜로 일상의 분주함을 이겨내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그리스도인으로 복된 삶과 쉼을 누리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올해 매듭으로 묶어주신 10명의 형제와 믿음의 공동체로 하나님의 의를 구하고 열매 맺는 목장으로 잘 성장해서 내년엔 또 하나의 건강한 목장을 분가시킬 수 있도록 섬기고 기도하겠습니다.



아직도 제 이름 앞에 목자라는 직분을 붙이는 것이 낯설고 겁나는 초보 목자입니다. 훌륭하신 목자들의 인도로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었기에 목자를 해보라는 제의에 '과연 나를 인도 해주던 목자들처럼 잘 섬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몇 번을 고사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직분을 감당할 만한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이 자리를 통해 더 낮아지고 섬김을 배우고 성장하라는 주님의 뜻을 깨닫게 되어 우리 공동체를 섬기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어설픈 목자인 저를 응원해주고 기도해 주는 고마운 목장 가족들을 위해 저는 기도로 주님이 주시는 지혜를 간구하며 주님만 의지하며 사랑하는 우리들의 공동체를 잘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오랫동안 망설였던 저를 목자로 부르고 순종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망설임의 이유는 바쁜 일상과 부족한 성경 지식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실은 공동체 안에서 진심으로 사랑하고 중보하는 일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간 받아온 사랑과 용서를 흘려보낼 줄도 몰랐을 뿐더러 섬김이 저의 힘으로 되지 않을 때마다 깊이 좌절하곤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얼마 전 들은 설교 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내 양을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 하지 않으시고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목원들을 사랑할 능력이 제 안에는 없음을 절실히 봅니다. 값없이 받은 은혜조차도 자기만족과 의로 사용하는 국가대표급 죄인을 목자로 부르셨으니, 이제 오직 ‘예수님의 사랑’으로 귀한 양들을 잘 섬기며 이 모든 섬김 가운데 공동체에 대한 사랑과 기쁨을 고백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20대 이후 다시 공동체 안에서 목자로서 섬기며 사랑 목원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세밀하신 계획 가운데 은혜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내 안에 머물러있는 시야를 넓히고 지경을 넓히사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가실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며 순종하고자 합니다. 믿음 안에서 순종함의 한 걸음을 떼는 자리가 목자의 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한 일을 시작하신 이의 일에 동참하며 한 걸음씩 움직이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안에서 서로의 삶을 나누고 풍성한 은혜를 누리며 하루하루 충성된 종으로 살고자 애쓰는 모두가 되길 기도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목자가 되어서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한없이 부족하지만, 낙심하지 않고 모든 일에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며 나아가려고 합니다. 여덟 명의 자매를 씨앗 목장으로 묶어주심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귀한 자매들을 섬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가 끊어지지 않는 줄이 되어서 하나님 안에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성장하며 의의 열매 맺기를 소망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기쁨과 수고와 사랑과 헌신을 경험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동체와 자매들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작년 겨울 목자 훈련을 받고 신임 목자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목자 훈련을 마치고 목장이 개강하기 전까지 문득문득 '내가 무슨 생각으로 목자 제의를 수락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전교인 구약 통독 기간이라 불안한 마음이 들 때마다 말씀에 의지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목장은 여섯 자매로 구성된 목장입니다. 아내로 엄마로 치열한 삶을 사는 자매들이 삶의 기쁨과 고난 가운데 찾아와주시는 주님을 경험하는 목장 되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어둠과 풍랑 가운데 물 위를 걸으시고 제자들에게 물 위를 걸으라 하셨습니다. 믿음 없는 자라 제자들을 나무라셨지만, 우리 역시 믿음으로 물 위를 걷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풍랑 가운데 바다가 단단한 반석이 되며 쉴 만한 물가가 될 줄 믿습니다. 말씀 붙잡고 오늘도 일하실 주님을 사모하는 목장이 되길 소망합니다.



작년에 처음 목자로 섬기게 되었을 때는 온라인으로 자매들과 만나서 교제하였었는데, 올해는 현장에서 직접 예배하며 목장 모임을 하게 되어서 설레며 기대가 됩니다. 부족함 많은 목자이지만, 이 자리에 세워주신 하나님만 의지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가 되는 사랑이 넘치는 목장이 되도록 기도하며 섬기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함으로 우리 목장 자매들 마음이 빛나서, 일상을 살아갈 때 각자의 자리에서 말씀의 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날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서로를 위로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가 하나님을 드러낼 수 있는 목장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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