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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바논 아웃리치를 통해 여전히 일하고 계시는 하 나님을 보게 되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어린 시절 미얀마에서 선교사의 자녀로 자라왔기 때문에 아웃리치 팀이 방문하는 것에만 익숙했던 저에게, 다른 선교 현장을 직접 준비했던 이번 경험은 제 안에 있었던 선교의 비전에 대해 다시금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해외 아웃리치 광고를 처음 진행할 때, 처음에는 결정을 주저했습니다. 연이어 있는 사역, 개인적인 상황과 일정을 계획하면서 ‘이 시기에 가는 것이 맞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계속해서 레바논에 대한 마음을 부어주셨고, 도착한 첫날 주저했던 시간이 후회될 만큼 큰 은혜를 허락해주셨습니다. 예배당에 모여 기뻐하며 찬양하는 아이들과 스태프들, 온 마음을 다해 아랍어로 찬양하시는 선교사님을 보며 주님의 나라가 이뤄져 가고 있음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센터 옥상에서 난민들이 살고 있는 수많은 텐트를 보면 숨이 탁 막혀 걱정이 밀려오기도 했지만, 이곳에 세우신 지체들과 교회를 볼 때면 이 땅을 포기하지 않고 일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한 수업들을 진행할 때마다 우리를 반겨주는 아이들과 눈을 맞출 때, 고맙다며 인사를 건네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표정을 볼 때,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과 아픔 가운데서도 눈에 보이는 것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는다고 말하는 스태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선교는 헌신이 아니라 특권이라고 하셨던 선교사님의 고백이 떠올랐습니다. 이번 아웃리치 역시 하나님께서 제게 허락하신 특권이었습니다.

사역을 마치고 땅 밟기를 시작하면서 바알벡이라는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은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바알 신전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로마 시대 때 바알 신전은 무너지고 제우스 신전이 다시 세워진 곳이었지만, 지금은 기초와 기둥만 남아있을 뿐 완전하지 않은 상태를 보면서 오전에 팀원들과 함께 묵상했던 “성전보다 더 큰이가 여기 있느니라”라는 마태복음의 말씀이 그대로 와닿았습니다. 사라지지 않는 영원한 말씀과 세상의 어떤 것보다 완전하신 분이 하나님 한 분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쿠르드족 교회를 방문한 경험도 기억에 남습니다. 본래 아랍어로 진행되는 설교였으나 통역이 가능한 형제 덕분에 영어로 설교를 들을 수 있었고,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나를 신뢰하고 있니?”라고 질문하시며 제 믿음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저의 기대를 언제나 뛰어넘으시는 하나님은 살아 움직이는 복음을 선교 현장에서 다시 듣게 하시고 그 기쁨이 무엇인지 알려주셨습니다.

선교지에서 보고 느꼈던 주님의 일하심을 많은 지체들과 나누며, 주님이 주시는 특권의 자리로 함께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모든 사역 일정을 주관하신 하나님과 이번 해외 아웃리치를 함께해주신 남서울교회의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12명의 팀원을 이끌어 주신 이재림 목사님과 이승준 목사님, 그리고 함께 간 팀원들 정말 고맙고 주님 안에서 사랑합니다! 레바논 아웃리치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그곳에서 저를 만나주신 하나님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레바논 땅과 열방을 위해 기도하며, 삶 속에서 복음을 진정으로 아는 자로 선교하며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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