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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교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의 공지와 행사 후기 등을 사진 및 글로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각 부서에서 행해지는 각종 소식 및 소소한 이야기!들을 남서울 모든 성도들에게 나눠주세요!
남서울이야기 코너는 미디어사역부에서 교회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페이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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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17일 셋째 주일에도 어김없이 사회봉사부는 일찍 예배를 드리고 교회 버스에 올랐습니다.

양평에 위치한 '로뎀의 집'으로 봉사를 가기 위해서죠.

저도 함께 버스에 탔는데 혹여 야유회를 가시나 할 정도로 들뜨고, 모두가 즐거운 모습이었어요.

이 더운 햇볕에 나가 일해야 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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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이신 정광도 안수집사님의 기도가 마치자

 버스는 서서히 출발하고

오늘의 일정을 간단히 소개해 주시는데 사역이 만만치 않습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방충망 교체, 옥수수 씨 뿌리기, 목욕시키기, 밑반찬 만들기, 김밥 만들기...등등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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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흔들리는 버스 안에서 묘기 아닌 묘기가 벌어졌는데요,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미리 준비해 온 커피를 나눠주시더라구요.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나오느라 정신 없을 걸 감안해 진한 다방 커피 한 잔씩을 돌리시네요.ㅎㅎ

 

그리고, 멀리 지방으로 주일에 움직여야 하는 관계로 시간 절약을 위해 차 안에서 간단히 김밥을 드신다고 해요.

식사는 든든히 잘 드셔야 하는데.....!!

그래서인지 누구랄 것도 없이 돌아가면서 떡을 해 오신다 하네요.

아마도 부족할 수 있는 에너지 보충을 위해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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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나눠주신 떡인데 그 어느 때보다도, 어느 떡보다도 맛있었어요.

회계로 섬기시는 손창용 집사님 댁에서 준비하셨다는데 떡을 해야할 아무 이유 없이도 서로 그렇게 매번 돌아가면서 섬기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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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들고간 물건 중에 일부는 중간에 다른 양로원으로 가져가기 위해 나누었습니다.

사회봉사부에서 18년동안이나 가장 오래 사역하셨던 권갑생 집사님은

처음 시작했을 때는 말할 수 없이 열악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고, 좋아지는 환경에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힘은 들지만 정말 보람있는 사역이라며 젊은 집사님들이 더 많이 이 사역에 자원해 주시면 좋겠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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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로뎀의 집'이 보이네요.

로뎀의 집은 2002년 3명의 장애인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35명의 장애인과 6명의 교사가 사역하는 장애인공동체입니다.

매 주일 주변에 있는 교회의 전도사님이 오셔서 예배를 인도해 주시는데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 확보와

법인으로 허가 받아서 좀 더 지원이 잘 되고, 사회복지를 전공한 교사들이 많이 지원해 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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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오는 걸 기다렸나 봅니다.

마을 입구까지 자전거를 타고 나오기도 하고, 와락~ 품으로 달려들면서 반가움을 표현했어요.

이리 반가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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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가져온 물건을 들고 부엌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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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것이 들고간 물건들인데 필요하다는 것은 되도록 다 준비해 간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총무로 섬기는 안종대B, 김명숙집사님께서는 토요일 하루종일 장을 보고

주일 아침 일찍 싣고 와서 교회 버스에 실어놓고 다시 차는 집에 가져다 놓고, 예배드리고 출발했다네요.

어린아이가 있어 분유부터 세탁세제, 주방세제, 김밥재료, 기저귀, 쌀, 과자, 요즘 비싸서 잘 못 사먹을 것 같아 과일까지~

주어진 예산 안에서 단 몇 백원이라도 더 알뜰히 장을 보기 위해 이곳저곳 대형마트를 몇 군데 돌아서 준비한다고 합니다.

이런 마음이 주님의 마음이겠죠?ㅎㅎ

 

그러나 쌀을 준비해 달라고 할 때 가장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그건 가장 어려울 때 요구하는 품목이라네요. 쌀조차 살 형편이 안 된다는 거라면서.

오랜 경험에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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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간단히 예배를 드렸습니다.

음도 맞지 않고, 가사도 틀렸지만 열심히 부르는 찬양소리에 울컥했어요.

이보다 더 아름다운 찬양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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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뎀의집 이정순 원장님이 그동안 있었던 변화들에 대해 소개를 하셨어요.

그리고 늘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의 말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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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분업에 들어갑니다~

김밥 재료를 준비해서 김밥을 싸야 하는데 대략 150줄은 쌌지 싶네요.

그리고, 잘 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모든 재료를 곱게 다져서 꼬마김밥까지~^^

정말 세심한 배려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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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주방에서 땀 뻘뻘 흘리며 권사님이 열심히 밑반찬도 만들어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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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집사님들은 방충망 설치, 옥수수 씨앗 심고, 잡초 뽑고, 물주고, 한 명 한 명 모든 장애인들 다 목욕시키고~

 

여자집사님들도 땀 뻘뻘 흘리며 목욕시키고 나오는데 흡사 비맞고 온 모습처럼 다 젖고 진이  빠진 모습이었어요.

카메라 들고 서 있는 제가 정말 죄송하더라구요.ㅠ.ㅜ

그러고도 바로 김밥 싸는데 또 투입되고.....

 

오랜 시간 쪼그리고 차가운 바닥에 앉아 김밥 싸느라 다리도 허리도 아프실텐데

어느 한 분도 어쩌다 저쩌다 말 한마디 않고, 뭐가 그리 즐거우신지 연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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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60대~!!

50대는 몇 안 되고,  60대와 70대시라는데 하시는 일은 젊은 20대 못지 않게 많고 엄청났어요.

무엇보다 그동안 쌓인 노하우와 힘든 사역이기 때문에 또 서로를 아끼고 섬기는 마음이 가득하더라구요.

전 이번에 처음, 그리고 잠깐 보았는데도 그 저력이 느껴지고, 정말 훌륭하고 멋지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았어요.

이런 모습들이 남서울교회의 힘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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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수고한 집사님, 권사님들을 위해 과일이라도 좀 들고가라는 원장님의 권유에

우리가 먹을 과일 장애인들에게 한 쪽이라도 더 먹이라며 서둘러 나가자는 부장집사님의 넓고 큰 사랑에

우리의 발걸음은 한 없이 가벼웠습니다.

아쉬웠는지 원장님 내외분이 멀어지는 우리의 뒷모습을 계속 지켜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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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하루종일 일하고 피곤하실텐데

돌아오는 발걸음 속에 다음 사역을 위한 아이디어가 한창이네요.

뒤에서 들리는 집사님들의 사역 노하우와 다음 사역을 위한 계획들을 들으니 저절로 웃음이 지어집니다.

 

일도 하나도 하지 않은 제가 피곤하다면 말이 안 되겠죠?ㅎㅎ

정말 수고하셨구요, 사회봉사부 정말 멋지십니다~^^

 

 

사회봉사부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소외된 이웃을 적극적으로 찾아 위로하고,

재정적으로 혹은 직접적인 봉사로 도와 그 이웃들이 그리스도의 사랑 속에서 힘을 얻어 담대히 살아 가도록 돕는 사역입니다.

단체 분과, 개인 분과, 어린이 분과, 특별 분과’의 4개 분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고,

 

 

위원 : 이석태 장로님

부장 : 정광도 안수집사님

총무 : 안종대B 성도님

협력권사 : 백 선, 양정선, 정인자 권사님

회계 : 손창용 집사님

그 외 사회봉사부원 48명이 함께 섬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봉사부에 있는 모든 분들이 요청하셨어요.

대부분 최소 10년 넘게 이 사역에 몸 담고 있는데 젊은 4~50대의 집사님들이 많이 자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하세요.

더 많은 분들이 움직이면 더 많은 사역들을 좀 더 수월하게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요.

힘들어서 그만 두겠다는 것이 아니라 늘 시간에 쫓겨 좀 더 잘 해 주고 오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서 그렇답니다.

이렇게 멋진 분들과 사역하고 싶으시다구요?

그럼, 사회봉사부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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