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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이야기 빛과 소금이 되는 것

2014.11.07 18:12

정석인 조회 수:2024

어느 형제님은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어둡고 썩었다고 '비판'만 하거나, 책을 읽고 '깨달음'만을 얻거나, 설교를 들으며 '은혜'만 받는 게 아니라,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다.>


살아가면서 그렇게 비판을 하는 것은 쉬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며 내가 잘되는 것이 게, 제 삶의 기준이고 목표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린도전서 12장에 나오는 방언에 대한 사도 바울의 말씀은 그런 점에서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자랑은 혼자서 아무도 없을 때 하고, 교회에 덕이 되는 것을 사람들 앞에서 하라는 말씀이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은, 아주 조그마한 것도 실천한다는 것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10여 년 동안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70대 할머니가 병원에 오셨습니다. 70대의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병을 간호하느라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파킨슨병은 온 몸이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떠는 병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병을 앓아 와서, 이제는 모든 것을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할머니는 넘어져서 허리를 다쳤는데, 허리가 아파서 죽겠다고 울면서 호소를 하시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문제는 큰 병원에 가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분이 저에게 조용히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를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하지 마세요.” 그 분은 최고의 병원에 가서, 최고의 수준 높은 진료를 받아서, 정확한 상태를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의사 선생님과 나 사이에 진심으로 서로를 대해주어 나를 아프지 않게 해주는 게 급한 문제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제가 이분에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분이 제게 이야기 하는 것은, “제발 너에게 필요한 은혜만 바라지 말고, 나에게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형제님이 말한 대로, 비판만 하고, 책을 읽고 깨달음만 얻고, 설교를 들으며 은혜만 바라왔던 게, 바로 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삶의 현장에서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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