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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교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의 공지와 행사 후기 등을 사진 및 글로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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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이야기 아픈 사회...

2014.12.03 14:24

이정미 조회 수:1947

20141203_112958.jpg 20141203_113119.jpg 20141203_113111.jpg눈발이 날리는 날~~조금은 스산하고
암튼 허한 느낌이 드는 날이다..

세상은 아이러니다..
한 쪽에선 대형 트리로 장식을 해 번쩍번쩍하고
한 쪽에선 부당해고로 인해
이 추위에 시위를 한다..

그리고 그 일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을것 같은
의경들은 열 맞추어 시위하는 이들을 향해 대기하고 있다..

누가 맞는 걸까?
오해에서 세걸음 물러서면 이해가 되고 거기에 이해를 더하면 사랑이 된다고 했는데
자기 입장에선 언제나 부당함이 느껴지는것 같기도하고

난 대모도 시위도 그닥 좋아하진않지만
요즘 처럼 먹고사는 문제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기에
찬 바람 맞으며 해고 노동자 복직을 요구하는 
그 사람들에게 따스한 차 한잔씩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 날이다

나의 멘토같은 친구가
모든 일에 있어서 
"합리적인지 형평에 맞는지 진정성이 있는지"
한번 생각하면 일의 판단이 흐트러지지 않을꺼라했는데
참 아픈 사회인것 같다.
등 따숩고 배부른 사람은 그렇기위해 그들 나름대로
노력해서 얻은 결과라지만
왠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드는 사람들은
추운데서 그 찬바람을 고스란히 맞아야하는지...

거리의 나무들도 생각에 잠기고
말해야 할 사람들은 침묵으로 일관해
의혹만이 증폭되고..
단지 의경이란 이유로 묵묵히 노동자들과 더불어 찬바람을 맞는 우리의 아들들이
가슴을 시리게한다..

햇살이 비추면 좋으련만
마음은 시리지만 그래도 햇살 덕에 몸이 시리진 않을텐데...

춥다~~~

YouTube에서 박정현 (Lena Park) - 좋은 나라 (Good World / 2003 Live A…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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