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교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행사의 공지와 행사 후기 등을 사진 및 글로 소개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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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이야기 코너는 미디어사역부에서 교회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페이지입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 "I am who I am"
요즘 다니엘서를 묵상하면서 지상 최강국의 왕이었던 느브갓네살의 하나님에 대한 깊은 고백과
조서를 내리면서 하나님께 높은 찬양을 드리는 것에 보태어 작은 간증을 적어봅니다.
새가족을 가르치는데 있었던 일이다. 주님의 항상 임재하셔서 도우신다는 스몰(small)한
간증을 하게 하신다.
새로 맞이한 새신자는 30대 후반의 까다로운 사람이었다. 교회나온 이유를 물으니 이 교회 중직인
삼촌이 권하였는데 직장이 없는 가운데 주차장관리인을 하라고 길을 열어주시면서 조건으로
교회를 다녀야한다는 것이다.
태도는 중직삼촌 때문에 또 직장주셨기 때문에 온순하여 불량하지는 않았지만 억지로 나온 티가
너무 나서 힘든 6주를 보내야한다고 생각했다. 공과를 진행하면서도 늘 반격을 가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이기에 순간 '그럼 믿음을 가지려는데 가장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을 아무거나 물어보아라'라고
말했더니 아주 기분좋은 태도를 보이면서 이미 준비한 것이 있는 것 처럼 재까닥 묻는 것이었다.
이 순간 아차! 내가 무슨 교만으로 이랬는가하는 후회가 가득했으나 -전폭4,5단계에서 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생각나면서-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저는 이게 가장 궁금했어요. 이 책상을 만든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만든 사람이 또 있을 것
아닙니까? 그 사람을 만든 사람을 또 만든 사람이 있잖아요. 계속 이렇게 그 만든 존재들이 있는데
그럼 끝이 없이 이어지 잖아요? 끝이 없잖아요." 이 답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태도로 의기양양하게
"답주세요 메롱!"하는 태도로 나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질문을 마친 순간 나도 모르게 쉽게 대답해버렸다.
"성경에는 하나님은 스스로 있는 자 'I am who I am'라고 적혀있습니다. 하나님은 누가 만드신 분이
아니라 "스스로 있는 자"이기에 끝에 계신 창조주이십니다. 그래서 이 순환논리는 하나님의 스스로
계심으로 끝이 나는 것입니다. "
이 답을 해주고 표정을 보니 아주 낭패한 얼굴을 보이면서 "그렇군요"하고 쉽게 수긍에 꼬리를
내리는 것이었다.
나는 한숨을 돌리며 마음속으로 "감사합니다. 잘못하면 난처한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
개입하셔서 제게 명쾌하게 답하도록 인도하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기도했다.
이 분수령을 넘은 이 후 이 새생명의 태도는 완전히 순종적으로 바뀌어 나머지 공과를 다루는 동안
진지하고 공과교사인 나를 아주 신뢰하는 태도로 임하여 서로 주님을 알아가는 풍성한 시간을 갖게하셨다.
늘 우리의 곁에 계시며 도우시는 하나님을 증거받는 참 좋은~~ 증거의 시간이라 수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늘 제게도 창조주로 각인시켜주셔서 무한한 능력과 영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심을
알게하심을 감사하고 있다.
퀴즈드립니다 ~~~~
제가 이후에도 계속 "알고 싶은 것 있으면 아무것이라도 좋으니 물으세요"라고 했을까요?
ㅋㅋ "이 퀴즈 답은 주님이 아십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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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호
2014.09.17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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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2014.09.17 23:07
상품 암만 드려야죠. 제가 준비한 상품은 신앙서적임다. 이재철목사님의 '인간의 일생'임다. 아주 쫀쫀하고 철저하게 말씀을 바탕으로 다윗을 주 대상으로
다룬 청년목회서신입니다. 한번 잡으면 끝까지 읽어야하는 전개와 필력이 강한 것도 특징입니다. 제가 줄좀 친데가 있는 점 알립니다.
근데 답은 아시나요? 계룡산 도사라 궁금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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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건호
2014.09.18 11:51
제가 계룡산 자락에서 태어났을 뿐, 입산 수도를 한 적은 없기 때문에 도사가 아니고 허당입니다. 어쨌거나 퀴즈의 답은 '아니오'라고 생각합니다. '예'였으면, 위의 일화 말고도 풀어놓으실 이야기 보따리가 훨씬 더 많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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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찬
2014.09.19 10:02
계룡산님, 도사는 아니지만, 유머감각은 매우 탁월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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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규성
2014.09.18 16:21
도우시고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봅니다.
감사!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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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2014.09.19 16:15
스스로 있는 하나님 참 좋은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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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동
2014.09.21 21:09
장로님!
정답은 혹시 "믿음"이란 이름의 두 글자 아닌가요?
만약에 정답이면 제게도 상품으로 신앙서적을 주시고
틀렸으면 벌로 신앙서적을 주셔서 다 읽고 신앙 지식을 키워
장로님의 질문에 대한 심오한 답을 알게 해 주시면 고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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