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에 대한 관용?
흔히들 ‘성경에 술 취하지 말라고’만 했지, 술 마시는 것을 정죄하지는 않았지 않아? 틀린 말은 아니다. 우리 남자성도들 간에는 그런 농담 중에 음주에 대한 희소가치를 느끼기까지 하며 혈액순환용으로 막걸리 한 잔쯤 마시는 게 부끄럽지 않다. 그런데 사람이 술을 마시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술이 사람을 먹이게 되는 것이라‘는 말도 흔하다. 건강상 막걸리를 한 잔 쯤 식사 전에 마시면 족하리라.
나는 1999년도에 수필문단에, 2003년도에 소설문단에 등단하여 여덟 권의 저서, 몇 번의 문학상도 받아보았다. 문단에서 활동을 하다보면 남녀문우들이 생기기 마련이며 세미나, 또는 문학기행을 자주 하게 된다. 그런 때 술잔을 주거니 뱓거니 했어야 문학상도 더 받았을 텐데....그런 외교적 체질은 없지만 마지못해 막걸리 한 잔 정도는 가끔 받아마셨다. 그랬던 기간이 아마 1개년쯤 되지 않나 싶다. 문학을 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수준높은 풍월이나 읊어야 되거늘 그 세계도 과음, 폭음하여 추태를 부리는 게 있어왔다. 술이란 것도 역시 문학전당의 꼭대기에 있나 싶었다.
어느 주일예배중 성도라는 개념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우선 성도(聖徒)란 그 뜻이 거룩하게 걸어가며 산다는 뜻이 아니겠는가. 천국은 거룩한 성도만이 가는 곳이다.(시29:2 거룩한 옷을 입고 하나님께 예배할찌어다.‘나는 어느 경지까지 믿음생활이 다달아야 하는가? 성경은 거룩한 삷의 바로미터다. 한해정도일망정 나는 세상 따라 상아 왔음을 회개했다. 그 시간부터 금주하기로 다짐하고, 지금까지 아무리 다정한 친구라도 그런 건배에서 사양할 수 있었다. 의으 길로만 인도하신 하나님....
교회는 집사나 평신도간에 높낮이가 없으며 하나님 앞에서는 평등하다. 집사 장로와 성도간에는 단순히 일하기 위한 교회조직의 높낮이 일뿐이다. 그러기에 집사 잘로이기에 더 거룩하고, 일반 성도는 아직 거룩하지 않다는 오해를 없애야 한다.
나를 목사가 되도록, 완전한 스폰서가 되겠다고 내게 한 직책을 맡겼던 그 스폰서가 위약하므로 나는 목사가 못된 것이다. 한이 되엇으나 남서울교회 사무장 13년, 85ᅟᅧᆫ부터 2028년 까지 교회 장레의 95퍼센트를 치르는 동안 장례예배순서지 순서지 입력까지 해가면서 부목사님들과 같이 그 일을 했고, 25년 간 남자소망회원들의 성경공부 지도를 하게 한 것은 간접목회차원에서 시키신 일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목회자가 안 되게 한 것은 20년의 시무장노로 정년퇴임, 문학의 일부분일망정 남서울 TALK 란에 그동안 쌓은 신앙격력과 문학적 소양을 통하여 교회의 구석진곳을 찾고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신앙적 자문역을 하는 중 하나님께 부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거기에는 그 TALK 란을 읽어주는 인터넷가족이 얼마나 될지 그것이 강권(强勸)이다. 얼마나 기도와 독서를 더할까, 일하기 위해서 파킨슨병을 고쳐주시기를 오매불망 소원을 하는데. 주님,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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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