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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향을 가득 느낄 수 있는 Hand Drip!

 

많은 분들이 커피 맛을 조금 알고나면 핸드드립에 관심을 갖습니다.

핸드드립을 통해서 향미를 느끼고 조금 더 맛있는 커피를 맛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핸드드립을 해서 내가 만든 커피를 맛보면 많은 분들이 실망하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정말 맛있는 커피를 먹을 수 있을까요

 

커피 제대로 알고 먹기를 통해서 

내가 만든 핸드드립 커피 맛을 제대로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핸드 드립은 기계가 아닌 손으로 커피를 내리는 것을 말합니다

간단한 도구와 여과지를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 입니다.

핸드 드립을 할 땐 몇 가지 도구를 필요로 하는데

분쇄한 원두, 필터, 드리퍼, 드립서버, 드립 포트, 온도계, 스톱워치가 기본적인 도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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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를 분쇄해서 사용하기 위한 방법으로 그라인더나 핸드밀이 필요 할 수도 있습니다

그라인더는 모터를 이용한 자동으로 원두를 가는 기계인 반면

핸드밀은 원두를 수동으로 원두를 갈 수 있는 기구 입니다.

필터(여과지) : 커피를 걸러주는 필터로써, 종이 필터, 융 필터 등이 있습니다.

드립퍼 : 분쇄된 커피를 여과지에 담을 때 바깥쪽에서 지탱해 주는 기구입니다.

드립서버 : 커피를 받는 주전자를 말합니다

드립포트 : 드립 포트는 핸드 드립을 위한 물 주전자로 배출구가 긴 S자 형태로 생겼으며
              S
자는 물의 흐름과 속도에 안정감을 주기 위한 모양입니다.

이 밖에도 온도계와 스톱워치가 필요합니다

 

조금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원두

1. 분쇄 입도

커피를 분쇄하는 이유는

커피를 잘게 부수면 표면적이 넓어져 물이 원두가루를 쉽게 통과하게 되고,

커피가 가지고 있는 고유 성분들이 비교적 용이하게 추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에스프레소 머신 0.3mm, 사이펀 0.5mm, 핸드 드립 0.5~1.0mm, 프렌치프레스 1.0 mm이상의

입도로 분쇄 합니다

분쇄 입도는 물과 접촉되는 표면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거칠게 분쇄한 커피의 추출 시간은 짧고, 곱게 분쇄한 커피의 추출 시간은 길어 집니다.

따라서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 시 굵은 입도의 원두를 사용한다면

30초 내에 커피 성분을 원하는 만큼 우려내기 힘들고,

핸드 드립(Hand-drip) 

밀가루 정도로 고운 입도의 원두를 사용하면

추출이 힘들며 시간도 오래 걸려 쓰고 텁텁한 커피가 됩니다.

 

2. 입도(커피 입자의 굵기)

원두의 입도는 균일해야(equally) 합니다.

입도가 고르지 않으면 물이 커피층을 통과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추출 속도가 늦어지고

쓴맛이 많이 추출되기 때문이며 분쇄의 입도가 고를수록 가용성 성분이 빠르게 추출되어

맛과 향기가 신선하고, 떫고 쓴 맛이 덜 추출 됩니다.

커피 분쇄에 사용되는 핸드밀은 장식용으로 쓸 수 있다는 점과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고른 입도를 기대 하기는 어렵습니다.

전동 그라인더는 기계 내부의 청결관리에 신경 쓰면서 정기적으로 관리 한다면

항상 커피를 고르게 분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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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 그라인더                                                                            행드밀

3. 분쇄

미리 원두를 분쇄하게 되면 향기 성분이 날아가므로 추출 직전에 원두를 분쇄해야

향이 날아가지 않고 산패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드립 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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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쇄 원두에 주전자로 '어떻게 물줄기를 주입하는가'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 집니다

분쇄된 원두에 물을 균일하게 적셔 주어야 가용성 성분이 잘 용해되어 균형된 맛을 이루지요.

일반 주전자의 경우 물 배출구 부분이 뭉둑하고 굵어서 물줄기를 조절하기가 힘든데 반해,

드립용 주전자는 물 배출구 부분이 좁고 길어서 사용자가 물줄기를 조절하기 용이 합니다.

 

드리퍼(dripper)

핸드드립을 위해 필요한 집기인 드리퍼는 독일의 멜리타 여사에 의해 발명 되었고

이후 일본인들에 의해 여러가지 형태로 발전이 되었습니다.

플라스틱, 도자기, 구리, 스테인레스로 된 드리퍼가 있으며 그 크기도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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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퍼는 기본적으로 리브(Rib)와 추출구를 가지고 있고 종류 또한 다양 하지만 리브와 추출구는

매우 중요합니다

리브는 여과지와 드립퍼가 완전히 밀착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공기를 통하게 해서 물 빠지는 속도를 원활하게 해주는 거죠.

몇 가지 드리퍼를 살펴 보겠습니다 

 

 1. 멜리타 드리퍼 (Melitta Dr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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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x1(1~2인용)  1x2(2~4인용) 1X4(4~8인용) 이 있습니다.

리브가 1x1 의 경우 끝까지, 1X2 의 경우 중간까지만 올라와 있습니다.

추출구는 한 개이며, 역 사다리꼴 형태를 띠어 물을 주입 시 바닥에서 커피가루와 물이 만나는 시간이 길어

타 드리퍼에 비해 농도가 진한 커피가 추출되어 집니다.

 

2. 칼리타 드리퍼 (Kalita Dr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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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인용), 102(3~4인용), 103(5~7인용), 104(7~12인용) 의 크기가 있습니다.

역시 역 사다리꼴이지만 멜리타와는 다르게 추출구가 3개 입니다.

따라서 공기 빠짐이 용이하고 하나의 추출구가 막혀도 다른 추출구에서 보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드리퍼 입니다.

추출시간은 멜리타보다는 약간 빠릅니다.

 

3. 고노 드리퍼 (Kono Dr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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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드리퍼에는 MD-21(1~2인용), MD-41(2~4인용),MD-11(10인용)이 있습니다.

고노 드리퍼는 여타 드리퍼에 비해 약 3~5배 가량 크게 디자인 되어있고 구멍이 큽니다.

원추형으로 드리퍼의 폭이 깊고 추출구는 한 개 이고, 리브는 중간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구조상 물 주입 시 물이 드리퍼 내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빨리 추출되므로

주입시키는 물의 속도 조절로 커피 맛의 조절이 용이 합니다.

쌉쌀하고 쓴맛의 커피를 원하면 천천히 드립하고, 상큼하고 새콤한 신맛을 원한다면 빠르게 드립하면 됩니다.

 

4. 하리오 드리퍼 (Hario Dri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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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오 드리퍼는 고노 드리퍼와 같은 원추형이고 추출구가 한 개이며 전체 1/3, 2/3 지점이

볼록 볼록해 입체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리브는 독특하게 회오리처럼 휘어 있고

추출구도 고노 드리퍼에 비해 더 큽니다.

따라서 물의 주입 시 빠른 추출속도로 인해 부드러운 맛의 커피를 내릴 수 있습니다.

 

5. 융 드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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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드리퍼는 플란넬이라는 얇은 모직물을 가공해 만든 드리퍼 입니다.

‘융’ 드리퍼는 직접 커피가루를 담고 물을 주입하는 방법 추출구가 따로 없고 천 전체를 통해 커피가 추출 됩니다.

핸드드립 시 커피 가루가 물과 접촉하게 되면 팽창하게 되는 불림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 불림 현상 후 커피 내의 가스가 치고 나오면 물이 스며들어가기 좋은 조건이 되어

커피의 좋은 성분들이 추출 되는데 종이필터에 의해 방해를 받는 여타 드리퍼에 비해

‘융’ 드리퍼는 천의 특성상 탄력적이라 이것에 제한이 적습니다.

‘융’ 드리퍼의 장점은 추출 시 커피의 지방 성분을 흡착하지 않아 강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지만

사용 후에는 항상 삶은 뒤 찬물에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여과지(종이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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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에 따라 누런색의 천연 펄프 여과지와 흰색의 표백 여과지가 있습니다.

표백 여과지는 천연 펄프 여과지에 비해 맛의 재현성인 우수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 입니다

- 표백 여과지 : 미국에서 표백용 염소가 목재 성분과 결합하여 다이옥신을 만들어 낸다고 하여

표백 여과지의 유해성 문제가 대두 되었습니다

- 천연펄프 여과지 : 펄프냄새, 나무 맛, 종이 맛이 나므로 표백 여과지에 비해 커피 맛을 변화 시킨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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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server)란 드리퍼 밑에 놓고 추출된 커피액을 받아내는 용기를 말힙니다

 

온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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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원두를 사용할 경우 물의 온도가 낮으면 신맛과 떫은 맛이 강해지고,

온도가 높으면 쓴맛과 날카로운 맛이 강해 집니다.

따라서 물의 온도는 로스팅 정도를 고려하여 조절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약 배전은 89~92, 중 배전은 85~88, 강 배전은 80~84도로 조절 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추출 직전의 물 온도와 추출 후 커피액 온도를 비교해 보면 15~18도의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감안하여 추출 온도를 잡아야 합니다.

* 배전은 커피 원두의 로스팅 정도. 볶은 상태를 말함(예, 약 배전은 약하게 로스팅한것)

 

스톱워치

 

바람직한 추출 시간은 2인분 이하의 경우 3분이내, 5인분은 5분 이내입니다

단 시간에 추출한 커피는 맛의 균형감이 없고 추출 시간이 길수록 쓰고 텁텁한 커피가 되므로

추출 시간을 항상 고려 하여야 합니다..

 

준비과정이 좀 길었죠?


주님과 동행하는 삶믿음의 성숙을 위해서

성경을 탐독하고 머리에 또 마음에 담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 처럼……

맛있는 커피를 위해서도 이 정도 준비는 필요 하답니다.


다음에는 맛있는 커피 내리는 과정을 소개 합니다.

 

주님의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는 귀한 오늘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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