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3일 주일은 남서울교회 41주년기념 및 맥추감사주일로 지키며

주일 저녁 7시30분 주일저녁찬양예배는 향기로운 연주가 가득한  '이웃초청음악회'로 대신하였습니다.

본당은 주일 낮의 예배 분위기와는 전혀 다르게 꽃들이 가득한 정원처럼 꾸며져 있었고,

화종부 담임목사님께서는 일찍 자리에 앉은 성도들과 이웃들을 찾아다니며 환영의 인사를 나누고, 담소하는 가운데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거리감을 가질 수 있는 교회의 문턱을 몸소 낮추며 편안함을 갖게 하였습니다.

본당 로비에는 교회로 오는 성도들과 이웃들에게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차와 간식으로 환영을 표하고~

'이웃초청음악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모두가 즐겁게, 반갑게 교회로 향했습니다.

유난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많아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양승일목사님께서  '이웃초청음악회'에 온 성도들과 이웃들을 환영하는 인사와 함께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음악회 순서입니다.

오 솔레미오(나의 태양)는 이탈리아 칸초네의 나폴리 민요로 우리의 귀에 아주 익은 곡이라 처음부터 성도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테너 - 김동욱 / 피아노 - 강윤아

축복하노라

테너 - 김동욱 / 바리톤 - 정창진 / 피아노 - 강윤아 / 첼로 - 이예은

내가 친히 함께 가노라

내가 너로 편케 하며

나의 모든 선함으로 너의 앞을 지나며

나의 이름으로 너를 지키리라

결혼식 축가로도 많이 불리는 '축복하노라'의 찬양을 들으며 서로를 축복하고,

또 남서울교회가 41년동안 하나님의 축복과 사랑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에스트렐리타(작은별)

마누엘 퐁세의 곡으로 당신의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는 사랑의 고백이 담긴 곡입니다.

바이올린 -김아현, 이한나 / 비올라 - 이윤미 / 첼로 - 강서영 / 콘트라베이스 - 이로운

리베르탱고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곡으로 신나는 탱고음악과 현란한 현악기의 조합이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바이올린 - 김아현, 이한나 / 비올라 - 이윤미 / 첼로 - 강서영 / 콘트라베이스 - 이로운 / 피아노 - 김은혜



Les Chemins de L'amour(사랑의 길)

프랑시스 플랑의 곡으로 지나간 날들에 대한 추억을 노래하였습니다.

소프라노 - 진유정 / 피아노 - 김은혜

참 좋으신 주님

참 좋으신 주님 귀하신 나의 주

늘 가까이 계시니 나 두려움없네

내 영이 곤하고 내 맘이 낙심될 때

내 품에 안기라 주님 말씀하셨네

우리 모두의 고백이 찬양에 담겨 있었습니다.

소프라노 - 진유정 / 바리톤 - 정창진 / 피아노 - 김은혜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 하나님의 은혜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내 영 기뻐 노래합니다.

이 소망의 언덕 기쁨의 땅에서

주께 사랑 드립니다.

대금 - 정수지 / 피리 - 이현지 / 해금 - 김은영 / 피아노 - 손승민

은은한 국악의 연주에 취해 여기저기서 녹화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델라이데

베토벤의 곡으로 봄에 알프스 산에 피는 보라색의 작은 야생화인데 귀엽고, 청초한 여자아이의 이름으로 많이 불린다고 합니다.

봄날에 핀 이꽃에 매료되어 쓴 어느 시인의 노랫말이 베토벤을 매혹시켜 작곡하였다고 하는데 그 노랫말은 알아들을 수 없으나 그 곡은 베토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바리톤 - 조병욱 / 피아노 - 김은혜

비목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가곡 3곡 중의 하나로 얼마 전 지난 6.25전쟁긴념일을 생각하며 들었습니다.

바리톤 - 조병욱 / 피아노 - 김은혜 / 첼로 - 강서영

Eine kleine nachtmusik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작곡한 실내악곡으로 현악5부로 연주되기 때문에 '현악 세레나데 G장조'라고도 불린다고 하는데 세레나데 13곡 중 13번인 이 곡이 가장 유명합니다.

Concerto for Two Cellos in G minor

비발디의 곡으로 첼로의 연주가 돋보였던 곡입니다.

Hungarian Dance No.5(헝가리무곡 제5번)

브람스의 곡으로 무도를 위한 곡이라고 합니다.

Lrish Tune from Country Derry

마지막 연주이기도 했지만 가장 신나고, 가장 화려하고, 가장 멋진 연주여서 그런지  박수소리가 가장  컸습니다.

제1바이올린 - 김아현, 서지숙, 이한나  /  제2바이올린 - 변희정, 이시은 / 비올라 - 이윤미, 박애주 / 첼로 - 강서영, 이예은 / 콘트라베이스 - 이로운 / 피아노 - 김은혜

마지막으로 모든 출연자가 함께 모여

'어메이징 아리랑'이란 곡으로 마지막 공연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화종부 담임목사님께서 모든 출연자를 다시 한 번 더 소개해 주었고,  모두는 박수로 화답하였습니다.

특별히 설립41주년과 맥추감사절을 맞아

주일 낮예배 중에는 스가랴 14장 6~11절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향해 가지고 있는 그림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시며, 우리 모두가 앞으로 교회를 위해 어떻게 기도하고, 교회가 어떻게 세워져야 하는지를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리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모든 연주가 끝나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이웃초청음악회'를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하고,

보이지 않게 수고한 손길들이 마무리까지 하고 있는데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일 낮예배시 나누어준 감사떡입니다.

맛있게 잘 드셨죠~^^



이제 우리는 41년 전에 이곳에 왜 교회를 세우셨는지 다시 한 번 더 깨닫고

앞으로 다가오는 10년을 또 신실하게 교회를 섬기고, 잘 감당해 내길 기도하며

하나님의 생생한 임재가 삶의 구석구석까지 거룩하게 잘 묻어나고, 충성스럽게 믿음의 경주를 잘 하기를 다짐해 봅니다.

오늘 처음으로 교회에 온 모든 이웃을 향해 주님께서 내 몸같이 사랑하라셨던 그 말씀따라

이웃을 잘 섬기고, 세계를 품는 교회로 더욱 거듭나길 함께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