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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죄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때면 가끔씩 예수원을
세우신 대천덕 신부님이 생각납니다

성공회 신부로 강원도 태백에 예수원 공동체를 세우고
신앙 운동을 하셨던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는
교회에서 듣지 못하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직접 만난 적도 몇 번 있었는데, 자신이
1950년대 후반 미국의 인권운동단체에서 일하셨다면서
한국으로 나갈 때 FBI에서 한국에서 인권운동을 할까
우려했다고 아주 간단히 말씀해 주신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몰랐었는데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를 읽으면서
그리고 세월이 흘러 신부님의 다른 소식과 입장을 이해하게 되면서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의 어떤 내용과, 직접 들었던 설교가
제 마음 속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책이 다 없어서 제 기억에 의존해서 신부님의 지적한
"죄"에 대해서 적겠습니다

(1) 자신이 인권운동에 뛰어 들어가 활동했는데,
나중에 그들의 동기가 불순하다는 것을 알고 (죄)
그 이후 인권운동은 하지 않는다.
(2) 한국에서는 많은 태어나지 않는 생명이
인공유산으로  없어지고 있다.
하나님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아신다
라고 가르치는 교회에서 이 죄에 대해 조용해서 이상하다
(3) 많은 뉴스매체 (미국의 경우 코메디 프로)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들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데
신부님 본인도 처음에는 재미있다고 생각했지만
그 동기와 결과를 보고나면 역시 "죄"에 해당 된다
성경에는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나와 있다
성경의 지도자는 현대의 기준에서는 임금, 독재자이다
.... 더 있는데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가 없어서....이만....

사실 성경에는 죄가 무엇인지 아주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너무 구체적으로 떄로는 19금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하박국 1장에는 어떤 죄가 있었는지가 분명히 나옵니다
요즘 베네수엘라처럼 곳곳에 살인/강도/뇌물/독직이
포착됩니다. 그래서 하박국의 기도에는
'"누구 도와 주세요! 사람 잡아요! 살인!!!"라고 외치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습니다'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또 사사기 마지막 부분에 동네 불량배에게
자산의 아내를 관계를 가지라고 주었다가
아내가 밤새 시달리고 죽게 되자,
아내의 시체를 토막내 각 지파에 보냈다
는 기괴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레미야는 가짜 예언자들에 포위되었습니다
심지어 예레미야를 떄리고, 우물 감옥에 넣었습니다
가짜 하나님 예언을 하는 것도 죄 입니다
(아...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에 나오는 것 같네요...)

고용인이 굶어 죽을 정도로 착취하는 것도 죄입니다
(토색질하는 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

아... 하나님 이외에 다른 우상을 섬기는 것도 죄입니다
하나님을 이용해서 종교장사 하는 것도 죄입니다.......

요즘 한국에서 문제가 크게 되고 있는
학위 논문 표절(=도둑질)...알고 의도적으로 그랬다면 죄일 것 같습니다

마태복음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이 가장 강조하셨던
위선--특히 남에게 존경받으려는 종교적 위선,
돈 욕심을 종교적 포장으로 감추는--도
죄입니다

그런데...
다른 믿음의 시각으로 골리앗을 이겼던 다윗은
왜 나중에 우리아의 아내를 취했고 살인교사까지 했을까요?
그렇게 훌륭한 믿음의 시각을 가진 사람이었다면
"더 훌륭한 나머지 인생을 살았다"라고 나머지 스토리가
예상되는데, 왜 그랬을까요? "죄"가 아닐까요?

토레이 신부님은 당시 (그리고 요즘에도)
듣기 힘든 "죄"에 대해서 아주 구체적으로
지적하시면서, 성경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들려 주시곤 했습니다

사실 국가대표 되도 좋습니다... 사울처럼요...
그러나 회개하고 돌아오기가 그렇게 쉬울까요?.... 사울처럼 될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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