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개가 제게 오더니 저의 손가락을 그 딱딱한 부리로
자꾸 깨뭅니다. 따끔따끔 아픕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제 주변으로 수많은 늑대들의 시체가
널려 있었습니다. 늑대들의 뼈과 살점이 해체되어 흩뿌려져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직접 본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직감적으로 알겠더군요!
제가 잠이 든 사이, 저를 잡아먹으려는 늑대들을 솔개가 공격한 것입니다.
그 부리와 발톱으로 말입니다.
잠이 깬 저를 보더니 솔개가 와서 또 제 손가락을 깨뭅니다.
따끔따끔 아픕니다.
제가 성도님께 여쭙겠습니다.
이 솔개가 저를 깨무는 것은
저를 공격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애정을 표현하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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