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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초등2부(4학년) 채이든 학생 가정에서 가정세족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든이가 아기일때 매일 아이를 씻겨 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스스로 씻을 나이가 되어 정말 오랜만에 아이의 발을 씻어 주었습니다.

아이가 신발이 작다고 하면 별 생각없이 새 신발을 사주곤 했는데...
세족식을 위해 아이의 발을 물에 담그고 보니..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을만큼 훌쩍 자란 아들의 모습이 새삼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티없이 잘 자라준 것에 대한 고마움과 잘 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함께 밀려옵니다.

아이의 발을 씻기며 주님께서 이 아이의 죄를 씻어 주시고, 그의 참 아버지와 주인이 되어 주시기를..
그리고 그 마음에 주를 향한 사랑이 생겨나고, 늘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기를 축복하며 세족식에 동참하였습니다.

아울러 3부 예배시간에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면서, 본당에서 진행되는 세족식에 함께 기도로 동참하면서 큰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발을 씻기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함께 세워가는 기쁨이 우리 공동체 안에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KakaoTalk_Photo_2020-05-24-13-34-53.jpegKakaoTalk_Photo_2020-05-24-13-34-57.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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