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바람에 묻어온 봄이 나뭇가지마다 꽃망울을 빚어놓았네요.. 어찌나 아름다운지요.

지난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남서울교회 신교육관에서는 286회 국제전도폭발 한국지도자 임상훈련이 진행되었습니다.

교회 목회자나 지도자들을 훈련시켜 교회 내 평신도들로 하여금 개인 전도 사역을 감당케하고, 

교회로 하여금 구원의 확신을 심어주는 영적인 성장과 더불어 새로운 지도자를 세우는 조직적인 성장을 목표로 진행되는 임상훈련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5일간 진행되는데, 강의, 시범, 교실내 연습, 예배 참여, 아침 경건회와 기도회, 세번의 전도현장 실습 그리고 현장실습 보고회 등 다양하며 강도 높은 훈련으로 진행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44명의 목회자 중직자, 평신도사역자들은 저마다 복음을 사모하는 마음과 한 영혼에 대한 긍휼한 마음을 안고 이 훈련에 참가하였습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우리 교회의 농어촌선교부, 군선교부, 해외선교부 등에서 미자립교회의 목회자와 선교사들을 추천받아 훈련에 초청하는데 올해도 13명의 훈련생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서울교회에서도 교역자5명, 평신도3명 합하여 8명이 훈련에 참여하였습니다.

해마다 이맘때 실시되는 임상훈련을 위해 우리 교회 전도폭발부는 몇 달 전부터 목사님과 교사들이 몸과 마음을 다해 준비합니다.

이 훈련이 있기까지 신청하신 훈련생들에게 일대일 기도 후원은 물론 2차례의 알림 서신 등 사전 소통을 통해 훈련에 대한 부담을 줄여들이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첫날인 20일(월) 저녁에는 환영연회가 있었습니다. 맛있는 식사와 더불어 이든그레이스의 아름다운 환영의 찬양과 전도폭발 훈련을 통한 은혜의 삶을 나누는 귀한 간증이 이어졌습니다.

남서울교회 신교육관A실에서의 수업은 다양한 강사들의 강의, 아침 경건회와 기도회, 교사들의 현장시범, 간증문 쓰기 등으로 진행되고  이튿날과 4일째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훈련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훈련자와 함께 하는 현장실습을 하게 됩니다.

올해도 많은 훈련자분들이 아낌 없는 수고로 함께 참여해 주셨으며, 훈련생의 마음 속에 크나큰 도전을 주셨습니다.

임상훈련의 가장 큰 섬김이라 할 수 있지요.

이번 임상훈련에서는 128명에게 복음을 제시하였고,

50명이 결신을 하였으며, 60명이 보류&거절을 하고, 4명이 확신을 하여 47%의 결신율을 얻었습니다.

아침 8시부터 밤8시 넘어까지 계속되는 수업을 효율적으로 듣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간이 필요하지요.

중간에 서로 안마해주는 시간도 있고, 복음의 내용을 암기해서 테스트도 보아야 하기 때문에 암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푸짐한(?) 상품을 걸고 개인전 단체전 두차례의 복음배틀을 가졌는데, 목사님들의 눈빛도 이 때가 가장 반빡반짝 빛나시는 것 같아요.^^

또 하나, 교사들의 시범 중에도 '전도대상자 골라내기' 시범은 콩트식으로 진행되는데, 극본부터 분장과 능청스러운 연기까지 놀라운 재능으로 훈련생들의 마음을 유쾌하고 사로잡는답니다.

그렇게 치열한 5일간의 훈련을 마친 금요일 저녁, 그 모두를 뜨겁게 축하하는 연회와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수료를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목양지원위원회의 최 용 장로님이 훈련생 모두를 대표하여 전도폭발훈련을 통해 전도의 불길을 붙여주신 것에 감사하고, 전도를 통해 하나님나라가 흥왕케 되길, 그리고 복음을 위해 택함 받은 훈련생들로 지경이 넓혀지고, 전도자를 세우고, 길러내는 사역이 주님오시는 그 날까지 쉬지 않고 지속되길 기도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전경화, 윤화정, 한정혜 집사님의 아름다운 피아노 트리오의 특별연주로 시작된 수료식에서는

이번 훈련에 참여한 5분의 간증과 수료증 수여식, 그리고 화종부 담임목사님의 격려사가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한 주간 44분의 훈련생을 섬기며 행복했던 전도폭발부 교사들의 축하특송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손에 손을 잡고 한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훈련받은 모든 교회의 지도자들이 한국교회의 구령의 열정을 깨우는 밀알이 될 수 있도록!

이후의 삶의 현장에서 실천적인 복음전도자로 살아가며 전도의 생활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도폭발 본부사역을 통해 한국교회에 구령의 열정이 다시 살아나고, 더불어 동역하는 모든  임상 기지교회들과 남서울교회의 사역을 통해 영광받으시길!

주님 다시 오실 길을 예비하는 복음의 증인들이 더욱 온전히 세워져갈 수 있도록!

온 교회가 모든 지체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섬겨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작은 씨앗을 심는 지금 이 순간,  커다란 거목이 벌써부터 우리의 마음 속에 자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