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나눔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을 떠나서...
2017.12.16 01:30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창세기 12:1)
성도님들과 함께 아브라함의 여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아참, 그 전에, 여정의 교회의 파송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는 교회에
다니고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저 역시 한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에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서 썼습니다.
저 스스로에게 아래 두 개의 질문을 던져 보았는데요,
1) “본토 친척 아비의 집이 상징하는 바가 무엇인가?”
2)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땅은 어디인가?”
내년에 이 말씀을 다시 볼 때 제가 어떻게 느낄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올 해의 저는 이렇게 답하고 싶습니다.
1)본토 친척 아비의 집
=지독히도 뿌리 깊이 박혀있는 그릇된 자기애
2)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땅
=그릇된 자기애를 타파하여 날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알고,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순종하며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는 마음 상태
저는 제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모르고
그저 하나님께 불평불만만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와서 깨닫게 된 것은,
“나의 판단은 틀리고 하나님의 판단은 옳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식은 틀렸고,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는 방식이 옳다.”
“내가 나를 사랑하려는 의지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기대하면
반드시 그 분의 사랑을 보여주신다”
이런 것들을 제 마음으로 인정하게 되는 그런 길을 걸어왔던 것 같습니다.
영화 보면, 항상 주인공이 일 다 처리하면 뒤늦게 경찰들이 도착하잖아요?
어리석고, 자기중심적인 저는 항상 하나님을 그런 경찰들보다도 못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폐차장 같은 곳에서 언덕처럼 싸여있는 고물 차들을 보신 적 있으십니까?
버려지고 녹쓸고, 차의 형태는 거의 없어져 고철덩어리로 밖에 보이지 않는
그런 차들의 언덕....
그릇된 자기애로 가득한 제 마음입니다.
제가 떠나야 했던 본토 친척 아비의 집입니다.
뒤 돌아보니 떠나온 거리가 약간이지만 보입니다.
그럼, 제가 도착해야 할 약속의 땅은 어디일까요?^^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
(요한계시록 2장 17절)
그것은 바로, 저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입니다.
저에게만 허락된 그 분의 얼굴을 보는 것입니다.
그 분이 제게만 들려 주시는 제 이름을 듣는 것입니다.
저는 애초에 이런 길이 있는지 조차도 몰랐습니다.
걷고 보니 이런 길이더군요
그래서 감사하고
그래서 더 믿습니다.
설령 스스로가 너무도 초라하여 기도중에 아무 말도 내뱉지 못하고 잠들지언정
그 다음날 다시 기도합니다.
댓글 0
번호 | 제목 | 날짜 | 이름 |
---|---|---|---|
공지 | 사진을 본문에 넣는 방법 | 2020.05.24 | 관리자 |
공지 | [공지] 스마트폰>파일첨부 기능 추가되었습니다. [2] | 2014.09.12 | 관리자 |
공지 | 광고글, 광고성(교회포함) 글, 비방글,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2014.07.18 | 관리자 |
1660 | 애플파이 [1] | 2014.08.03 | 박병애 |
1659 | 프렌치 파이 반죽 하는 방법과 파이 | 2014.08.03 | 박병애 |
1658 | 요거트 스콘 | 2014.08.03 | 박병애 |
1657 | 스콘(스코트랜드 빵) | 2014.08.03 | 박병애 |
1656 | 뉴욕 치즈케익 | 2014.08.03 | 박병애 |
1655 | 집에서 손 쉽게 하는 맛있는 약과 | 2014.08.03 | 박병애 |
1654 | 언제나 즉방 사용할수 있게 야채를 냉동실에 잘 보관 하는 방법 [3] | 2014.08.03 | 박병애 |
1653 | 많은 음식이 사용되는 --- 풍미로운 고추기름 만들기 | 2014.08.03 | 박병애 |
1652 | 손쉽게 하는 녹두 빈대떡 [1] | 2014.08.03 | 박병애 |
1651 | 음..... 실명을 쓰면 어떨까요??? [3] | 2014.08.04 | 이정미 |
1650 | 캄보디아 단기 선교를 다녀와서~~ [5] | 2014.08.04 | 이정미 |
1649 | 치즈 케익 [1] | 2014.08.05 | 박병애 |
1648 | 짜지 않은 오이지 담그기 [2] | 2014.08.05 | 박병애 |
1647 | 안데스 호수 소금으로 담근 --- 아주 맛있는 오이지 [1] | 2014.08.05 | 박병애 |
1646 | [청년1부] 강릉 새생명교회 사역현장입니다 | 2014.08.05 | 관리자 |
1645 | 매미~~맴매 맞을래~~!!! [2] | 2014.08.05 | 조필립현 |
1644 | 학개를 시작하며 [2] | 2014.08.05 | 김오진 |
1643 | 임 윤영자매님 비올라 독주회를 다녀왔습니다. [2] | 2014.08.05 | 이정미 |
1642 | 어린이 여름 영어성경학교(VBS) 준비 현장을 찾아서! [2] | 2014.08.07 | 김일용 |
1641 | 아들을 잃은 부모님을 보면서 [7] | 2014.08.08 | 정석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