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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채 피지도 않은 꽃봉오리처럼 너무나도 어린 18세!

밀레니엄시대를 여는 2000년에 태어나 만 16년이라는 짧디 짧은 삶을 마친 고 김민정 학생!!

교회에서 전해진 부고소식에 대부분 탄식이 먼저 났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니, 왜?

그렇게 전해진 소식에 어제 부랴부랴 장례식장을 먼저 찾은 교육위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

그리고 오늘 드린 위로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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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을 위해 찾은 장례식장에서 나오는 건 눈물과 콧물로 얼룩진 소리 없는 흐느낌과 슬픔,

얼마나 울었던지 목까지 쉬어버린 부모님이 부르짖는 딸의 이름에 녹아내린 아픔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같이 눈물흘리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감히 위로를 전하겠다는 생각조차도 할 수 없었습니다.


중3때 친구의 전도로 신앙생활을 시작한 민정이!

이제 고2가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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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앳된 모습에 더 목이 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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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사고로 예기치 않은 소식을 접한 교회와 성도들은 한달음에 달려와 함께 위로예배를 드렸습니다.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들어찬 가운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려 몸부림쳤습니다.


그러나 눈시울이 붉어진 얼굴로 달려와 빈자리없이 가득 둘러앉은 가운데 성도들과 다함께 드린 예배를 통해 우리 스스로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 자리에 함께함으로 느낄 수 있는 주님의 위로하심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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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사진 가운데 놓여진 친구들과의 사진.....!!

민정이는 사이다와 콜라를 좋아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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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민정이를 그린 초상화와 손편지가 민정이에게 전해졌는데 받아보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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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회에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을 볼 때마다 더 할 수 없는 슬픔이 있겠지만 또한 사진을 보며 오래 민정이를 기억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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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1부 담당인 조인성전도사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기도를 하였고,

그 기도에 우리는 순간마다 아멘!으로 화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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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목사님께서 시편23편 말씀을 통해 고 김민정 학생의 부모님과 가족, 친족들, 그리고 함께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메세지를 전해주셨습니다.


여호와는 민정이의 목자시니 민정이에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민정이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민정이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민정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민정이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민정이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민정이 원수의 목전에서 민정이에게 상을 차려주시고 기름을 민정이 머리에 부으셨으니 민정이의 잔이 넘치나이다

민정이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민정이를 따르리니 민정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다른 어떤 말씀보다 더 깊이 마음에 와 닿는 메세지였습니다.

목사님께서 목이 잠겨 울음을 삼키며 예기치 않은 슬픔과 눈물이지만 하나님 아버지 품으로 돌아가 하나님 품에 안겨있을 민정이를 통해 위로받기 원한다 하시며 성경에 기록된대로 아픔 없고, 슬픔 없는 그 곳에서 다시 민정이와 만나시길 기도드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 이 땅에서 민정이가 간절하게 기도했을 가족들이 천국에서 기다리는 민정이와 다시 만나길 축원드리며 모든 장례절차와 조문을 오는 친구, 지인들과도 꼭 천국에서 만나길 소망한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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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준비되지도 않고, 생각하지도 않은 순간에 우리는 갑자기 민정이를 하나님 품으로 보냈습니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어떤 식으로도 이해할 수 없으나 민정이를 데려가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기대합니다!!

민정이릍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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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민정이는

내 주를 따라가 저 높은 곳에 우뚝 서 영원한 복락 누리며 즐거운 노래를 부를 것입니다.

언젠가 우리 모두가 돌아갈 그곳에서!!



천국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선물이라는 목사님의 말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민정이가 그동안 가족을 위해 드렸던 기도가,

목사님께서 전한 하나님의 말씀이,

전도사님의 간절한 기도가,

성도들 다함께 눈물로, 탄식으로 드렸던 위로예배를 통해

경황중에 슬픔을 당한 가정에

한 알의 밀알로 땅에 떨어져, 잘 뿌리내리고, 자라 열매맺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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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한 천국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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