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 톡톡
더러워서 더는 꼴을 못보겠다
더러운 먼지 털고 쓸고 닦고
깨끗하게 청소하였다.
생각을 털고 마음을 털고
옷도 털고 행동을 털고
새 사람 새 마음으로 수리하였다.
비워둬야지.
깨끗하게 아무것도 채우지 말아야지
텅비어 깨끗하니 정신도 맑아진다.
비워둬야지.
그런데, 하나 둘 쌓이고 모이기 시작하는
전보다 더 많은 먼지들이
어느날 더욱 빈집을 가득 채우게 되었다.
그 빈집엔 주인이 없었다.
다시 털고 쓸고 닦아야겠다.
이번엔 실수하지 말아야지.
그래야지 다짐해 본다.
깨끗하게 청소하고 수리해서
주인을 모셔야지.
내 안에 더러운 먼지 털고 쓸고 닦아줄
주인을 모셔야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 매일 묵상 눅 11장24~26절을 묵상하다
십여년전 긁적였던 글 하나가 떠올랐다.
살면서 늘 회개하고 마음을 새롭게 하고자 하나
여전히 변함없고 더 명확해지는 내 마음을 보면서
적었던 글.....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이에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말씀과 기도로써 내 방을 채우지 않으면
어느새 더큰 덩어리 먼지들이 굴러다니게 된다는것을
다시금 깨닫는 시간이다.
너무나 와닿는 글입니다. 적절한 비유입니다.
이 말씀 보면서 한 자매가 떠올랐어요. 말씀을 배우고 나누며 기뻐하지만 예배의 자리로 나오지 않는......
그 자매 마음 속에 주인님 오셔서 꽉 채워주시길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