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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2015.06.09 17:29

우주정복 조회 수:1440

<'예수님의 이름으로'를 읽고  - 헨리 나우웬>  김면희 010 5507 5101


나는 3월부터 매월 신앙서적 한 권을 읽고 나누는 독서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직장과 집안일로 인해 분주한 생활은 책과는 거리가 너무 먼 생활을 하게했다.

책과 친해져 보아야겠다는 의지와 함께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안고 시작된 독서모임은, 집중력과 이해부족이라는 어려움이 아직 있지만 서로의 나눔을

통해 극복하면서 책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고, 울고 웃으며 그 맛을 알아가고 있는 중이다.

독서의 맛을 조금씩 알아가며 책꽂이를 장식하고 있던 책들과 추천도서들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나도 작은 모임의 리더의 역할을 하고 있기에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궁금함과 뻔 한 내용은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잡게 되었다.

책이 작고 여백이 많아 금방 읽어 낼 수 있겠네 라는 안도감(?)도 있었다.   

물론, 금방 읽어낼 수 있어서 좋았다. 한 권을 읽었다는 스스로의 만족감을 가질 수 있어서...  그러나, 책을 읽고 나니 마음이 무거워졌다.

저자는 리더의 역할이 이론이 아닌 실제 즉, 삶으로 만들어 내어야하는 것이기에 많은 말은 필요치 않다고 하는 것 같았다.

지금의 우리나라의 상황이나  과거의 세계 역사 속에서 우리는 한 명의 리더가 가지는 가치관과 삶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고, 그 다음 세대에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는지 보아왔고 또 보고 있다.   나라들 뿐 아니라,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들, 가깝게는 내가 속한 부서나 목장, 작은 모임들

그리고 가정에서도.... 작건 크건 우리는 리더의 영향을 받으며 감사와 기쁨 행복을 경험하고 있고 때론, 슬픔 아픔 분노들을 경험하기도 한다.

저자는 기도하는 리더십, 영혼을 섬기는 리더십, 예수님을 따르는 리더십을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첫 번째 기도하는....에서부터 고개가 숙여졌다. 부르심에 순종하는 영적리더로 나이를 먹은 만큼 예수님과 더 가까워졌는가를 고민했던 저자처럼

나도 그 질문 앞에 서서 기본조차 갖추지 못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성공주의에 물든 교회들을 보며 성공주의가 영혼을 위험에 빠뜨린다는 생각을 하고 “주님 원하는 길을 보여 주십시오” 기도했고, 말씀에 순종하여

하버드에서 지체장애우공동체인 라르쉬로 떠났다. 자신이 이룬 예일이나 하버드교수 역할 등 인정받을만한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우리가 행하거나 이루어놓은 일로 우리를 사랑 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철저히 깨달으며 예수님을 닮아가고자 순종하는 삶으로 나타내었다.

그도 힘들었다고 말하고 있듯이 참 어려운 결정이요 결단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당부하고 있다. 현실과 타협하지 말고, 예수님과 사랑하라고. 하나님말씀을

듣는 훈련을 계속하라고,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서로에게 도옴이 되라고. 연약함을 서로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라고. 권력의 유혹을 뛰어넘어 사랑이 이끄는 삶을 살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생각하라고. 우리가 예수님 마음에는 관심도 없고 경쟁과 야망으로 세속화 되었다고.


내가 리더로 섬기고 있는 작은 공동체와 함께 한지도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많이 사람이 오고 가고를 반복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았고 아픔을 주고받기도 했었지만, 공동체를 통해 아픔을 함께 하는 방법도, 기쁨을 나누는 방법도 조금씩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함께한 그들도 다른 모임의 리더들로 세워져 역할들을 감당하는 모습을 본다. 나는 이 책을 통해 나의 상태를 점검하며 피상적이고 습관적인 것들로부터 먼저 기도하는 모습을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직 잘 되지는 않는다. 어쩜 평생해도 잘 못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하다보면 조금씩 깊이가 더해지리라 기대하면서 새벽이나 낮시간등 시간을 붙잡으려 애써보고 있고, 한 사람 한 사람의 필요와 상황에 도움이 되고자, 또 모임 때마다의 시간을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사용되는 시간되도록, 자꾸만 고개를 내미는 나의 경험과 기술, 인정받고 싶은 욕구들과 좀 더 의지적으로 싸워가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나의 리더들을 위한 기도를 시작했다. 정말 잘 못했던 부분이었다. 불평과 원망 상처들을 내려놓기를 연습하고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내용이 너무 기본적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도 저자처럼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내 말만 하고 돌아섰던 모습에서 하나님 말씀을 듣는 것부터 시작하고 말씀에 하나씩 순종하는것을 잘하고싶다.

예수님 마음을 아는 모습이고싶다. 주님 나에게도 물으신다. “면희야, 네가 나를 사랑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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