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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교회 청년1부 생명마을 김민혜

 

-‘우리가 하나님을 오해했다를 읽고-

사실 교회 40주년을 맞아 독후감 공모전이 개최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막연하게 이런 기회아니면 내가 언제 자발적으로 신앙서적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날이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망설여지고 실행에 옮기기까지는 내 의지로는 부족한 걸 하나님께서도 아셨는지 마침 마을 목자가 마을원들에게 책 읽고 독후감을 써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하였다. 막연히 읽어볼까? 생각만 했었는데 왠지 그 말이 하나님께서 하신 말 같기도 하고, 너무 와닿아서 책을 읽게되었다. 5권의 책 중 단연 내 눈에 들어온 책은 우리가 하나님을 오해했다였다. 책의 제목인 우리가 하나님을 오해한 것이 대체 무엇이지? 란 호기심이 마음을 확 끌어당겼다. 어쩌면 나 또한 하나님을 오해하며 신앙생활을 해왔을 것임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무엇보다도 이 책의 필자인 김형익 목사님께서 어떻게 그동안 하나님을 오해하셨던건지 그리고 그 깨달음의 과정이 궁금했기에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책에서 다룬 우리가 오해한 많은 것들 중에서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것은 십자가에 대한 오해였다. ‘십자가는 언제나 내가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할 이유이자 대상이 되는 그 자체이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심이 느껴지고 또 구원의 확신이 있다고 믿어왔지만 내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의 장본인이고 죄인이다라고 고백하는 것은 도무지 와닿지 않았고 사실 지금도 어렵다.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헌신과 희생이 담겨있기 때문에 십자가 그자체를 헌신과 희생의 상징이라 여기며 정작 십자가에서 일어난 일의 진상은 알려고 하지 않는 내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또한 이 책에서 말하듯 십자가를 감상주의적 태도로 바라봐서 예수님께서 손과 발에 못 박히시고 창에 찔리시고 가시면류관을 쓰셨던 장면을 생각하며, 예수님이 느끼셨던 고통을 사실적으로 다룬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리던 내 모습은 그 때 그 순간뿐이었다. 예수님이 느끼셨을 고통에만 초점을 맞췄을뿐.. 내 이면에는 그 고난과 죽으심을 통해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분명히 알아야됨이 필요했다. 십자가 사건에 담긴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다른 방법도 많으셨을텐데 굳이 십자가를 통해 입증하고자 하신 것이 대체 무엇인지 이렇게 깊히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또한 생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앎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야하고, 기도밖에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그런 생각과 기도가 없었기에 항상 대체 왜 내가 십자가 죽음의 장본인일까? 라는 질문이 반복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결국 이 책이 나에게 말하는 것은, 성경이 계시하는 하나님을 바르게 앎을 촉구하고있고 말씀과 기도를 게을리하는 나에게 말씀과 기도만을 통해 하나님을 바르게 알 수 있고, 그래야 십자가와 복음에 대한 오해를 떨쳐버릴 수 있음을 전해주고있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이 결론을 맺으면서 신앙의 중요한 개념들을 '하나님과의 관계' 로 설명했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안다는 것이 관계적인 앎을 전제로 하듯이 신앙은 관계임을 역설하고 있다. 책의 내용을 정리하며 나는 그냥 하나님을 믿어왔던 것인지 돌아보게되고, 도대체 선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오직 선하신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충만함과 자족이 있었는지 자문하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선하신 하나님을 복음 안에서, 우리의 삶 속에서 경험하고, 오직 선하신 하나님 안에서만 자족하는 은혜를 누리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나 자신이 이토록 선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낼 수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간절히 기도로 구해야겠다.!!

 

(공개적으로 이런 독후감을 올리는건 처음이라 좀 부끄러워서 미루고 미루다 이렇게 늦게 올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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