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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너무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대화 잘 하려면 상대방 말 잘 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상대의 의도를 잘못 해석하거나
상대가 강조하는 포인트에는 눈 감아 버리고
내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하고 싶은 말만 하면
상대와 마음 통하는 대화를 절대 가질 수 없습니다

성경 읽을 때도 마찬가지일 것 같습니다
살아 있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과 교제하라고 남겨진 기록인데
이상하게 자기 식대로 설명하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우리 속에 태어 나셔서
우리와 같이 먹고 자고 일하고 교제하시다가
성경 예언대로
자신이 사랑한 사람에게 배신당해 억울하게 죽었고
성경 예언대로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 주셨고
누구든지 그 사실을, 그 사건의 주인공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과 직통 교제하는 왕족의 길을 갈 수 있다는 내용
그 내용을 잘 알리기 위해 애써야 할 것 같은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잘못 성경 읽으면
성경의 원래 의도를 전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성경 읽는 재미, 하나님의 숨결을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기록자가 전달하려는 하나님의 모습이 사라지고
기록자 원래 의도와 상관 없는 다른 이야기를 듣고
전체 문맥 파악할 수 없게 되며
살아 있는 하나님을 느낄 수 없게 되겠지요

정말 아주 오래 전, once upon a time in the US
여리고로 가던 사람이 강도 만난 사건에 관한
설교 들은 적이 있습니다.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을 떠나
죄와 탐욕의 도시 여리고로 가다가 강도 만났다고 하면서
그런 인생 살면 강도 만난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고 다른데 한눈 팔면 안된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설교는 아주 최근 알게 된 표현으로는
"윤리적 설교"에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XXX 되지 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알게 된 또 다른 표현으로는
"주제 설교"가 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 떠나면 저렇게 강도 만난다는 주제가 됩니다

그 당시에도 이상하다? 느꼈지만, 
나중에 성경 제대로 읽고 보니
정말 황당한 본문 해석 사례로 기억 납니다
율법학자와 바리새인의 위선을 들추어 내는 내용을
정말 점입가경, 설상가상, 상상불허 수준으로
설명했던 것 같습니다

그분이 하나님을 제대로 알고 있었을까요?
그분 메시지가 성경의 하나님을 제대로 알리고 있나요?
목적이 맞다면 그렇게 틀려도 좋은가요?

아마 보통 사람이라면 그런 설명 듣고 나서,
"아하! 성경은 저렇게 마음대로 해석해도 되는구나!"
"성경 참 괴상한 책이니 앞으론 혼자 읽지 말아야겠다"
"성경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사십시오를 말하는 구나"
"성경은 정말 은유적이고 심오하구나. 읽기 포기해야겠다"
라고 결론을 내릴 것 같습니다

성경 읽는 목적은 디모데 후서 3:16에 너무 잘 나와 있고
성경 읽는 방법 역시 신약에 아주 많이 나와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 수업 들을 필요 없습니다

로마서, 갈라디아서, 빌립보서, 고린도 전후서, 4복음서 등
사도들이 구약을 보고 해석하고 적용한 사례들을 잘 살펴 보면
아주 잘 배울 수 있는데...
그런데 정말 흥미롭게도 성경에는
그 반대로 구약 공부 한참 하고도
마음대로 해석하고 잘못 이해한 사람들이 나와서
성경 읽는 후학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훌륭한 종교지도자의 길을 갔던 바울은
기독교인들을 열심으로 잡아 죽이려 했고
구약학 교수로 구약을 가르쳤던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눈 앞에 보았지만 알아 보지 못했고
구약 예언을 잘 알아 예수님 탄생지를 바로 알아맞췄던
율법학자 대제사장 누구도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하지도 않았고 찾아 볼 엄두도 내지 않았습니다

아이로니도 그런 아이로니가 없는데
예수님은 구약에 정통한 니고데모에게
인자를 십자가에 매달 (자신의 억울한 죽음) 사람이 바로
니고데모의 동료라고 알려 줍니다 (요한복음 3장)

성경 잘못 알면
자기 맘대로 읽으면 이렇게
성육신 되신 예수님 몰라 보고
예수님의 몸 교회를 핍박하게 된다고
성경과 역사가 말해 주는 것 같아
조심스럽게 성경을 읽고 이해하려 노력하게 됩니다

또 신약 사도 가운데 누구도 인용하지 않은 구약 대신
되도록 그들이 집중적으로 인용한 구약부터 살펴봅니다

그들이 왜 그 구약 기록을 인용했는지를 깨닫고
그들이 알았던 하나님을 알게 될 때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 의도대로
내가 어디선가 들었던 가르침을 따라 잘못 성경 읽는 대신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를 잘못 해석하고 설명하는 대신
믿음의 선진들이 간 길을 따라서
그들처럼 읽고 생각하면서
그들의 "믿음을 시작하게 하신 이며
그들의 믿음을 완성하는 예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히 12:2


그 믿음의 선진들이 알았던 같은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의 숨결이 오늘도 성경 속에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Inspired by God, God-breathed, 하나님의 감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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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사진을 본문에 넣는 방법 file 2020.05.2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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