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29일 통일선교부에서 전방 기도회를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영락교회에서 운영하는 송학기도처였습니다.

송학기도처는 아무한테도 공개되지 않은 개성 공단이 바라보이는 곳으로, 북녁땅을 보면서 기도 할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장소를 빌리기 위해 인간적인 모든 방법을 다 동원했고 당연히 되는 줄 알았으나, 기도가 빠지니 작년에 안되었다는 이야기^^

올해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기도를 열심히 했더니 남서울교회에 최초로 빌려주기로 승낙 받았다는  이충원집사의 간증 이야기 입니다.

영락교회에서 송학기도처 문을 열어주기 위해 영락사회복지재단 신동현 사무국장님이 우리와 함께 해 주셨습니다.

2007년 탈북하여  입국한 김**  자매님,

버스 안에서 대한민국에 살아 온 이야기는 마음 아픈  이야기였습니다.

한국에 와서 1억을 벌면 잘 살것 같았고 돈을 모으고나면  여행도 다니며 살기로 작정하고  4job을 뛰며 안먹고 안쓰고 하여 1억을 모았답니다.

참으로 억척 같이 살았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반공 강사로 다니며 퇴근 후에는 24시간 편의점에서 일했고, 주말에는 주말대로 알바를 하고^^

근데......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자,  가까운 지인이 돈은 돌려야 불어난다고 이자를 주겠노라는 말에 아무것도 안 받고

꾸어 주었다가 그 돈을 다 떼이고...... 6개월 동안을 식음을 전폐 하다시피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었답니다.

안 입고 안 쓰고 전액을 모으다시피 한 그돈이 떼였다는 말에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명령에 맹종만 하고 살아 왔으니, 계약서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현금보관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다시 마음 잡고 열심히 번다는 말을 듣고  강인한 생활력에 놀라기도 해습니다.

요즘 세대들이 본 받아야 할 점은 아닌지요? 

통일대교에 도착하여 검문을 받고, 정주영 회장님이 소떼를 몰고 건넌 곳이 이 다리라고 합니다.

두부전골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송악기도처로 향했습니다.

통일선교부 위원장이신 이윤식장로님께서는 성례주일이었으나, 담임목사님께 양해를 구하고 통일을 위한 기도모임에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경근목사님께서 출애굽기  본문으로 저희에게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1. 통일과 민족을 위한 기도

* 광복70년을 맞이하여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가 불길처럼 일어 나도록

* 복음의 능력이 온땅을 두루 비추어 분단된 민족이 회복하는 그날까지 기도하는 공동체 되도록

기도 드립니다.

2. 탈북민과 북한주민을 위한 기도

북한 이탈주민들은 사경을 넘어 제3국을 거쳐 이곳에 27,000명 와 있습니다.

이들이 잘 정착하여 대한민국에 적응하고,  주안에서 영육이 강건한 믿음의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  합니다.

(탈북민의 기독교 신자는  8% 입니다)

(북한 지하교인들을 위한 기도)

북한 땅에는 1866년  대동강변에 토마스 선교사로부터 일제 침략시대와  6.25전쟁을 거쳐 오늘 날까지 순교자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순교자의 핏값이 헛되지 않게 지금도 하나님의 사람들을 남겨 놓으셨습니다.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리우던 평양은 선전용 봉수교회와 칠골교회만 있고,  김일성을 숭배하는 우상의 땅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1500여개의 지하교회 성도들 수십만명은 소리죽여 찬송하고 흐느껴 기도하고 있습니다.

발각되면 처참한 고문과 처형을 당하면서도...  하루하루 순교자의 각오로 말할 수 없는 고통가 두려움 속에 맞서고 있습니다.

성경책이 없어 손으로 써서 외우고 찬송가도 없어 수첩에 적어 부르면서,  그들은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습니다.

부요함 속에 감사할 줄 모르고 나태함 속에 순종하지 못했음을 회개 합니다!~

동족의 처참한 고통을 외면 하고 무관심 했음을 회개합니다!~

저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로 저들을 구원하게 하소서!

역사를 주관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을 긍휼히 여기사, 평화통일과 복음통일의 기도가 불길처럼 일어나게 하시고

민족이 하나 되는 복을 허락 하옵소서!

남과 북이 통일되어 북한 동족과 마음껏  주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그날이 속히 오게 하옵소서!

(북녘 땅이 보이는곳에서 기도를 하니 북한 동포를  향한 뜨거운 기도가 나오네요)

산 밑에 보이는곳이 개성공단입니다.

북녁 땅을 조금 더 잘 보기 위하여 송학 기도처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3. 통일 선교 학교를 위한 기도.

* 새롭게 시작한 통일선교학교가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져 풍성한 열매를 맺고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의 불길이 일어나도록

* 많은 성도들이 통일선교학교에 열정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 통일선교학교를 위해 애쓰시는 이경근목사님과  강사님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시도록-  하나님의 뜻이 나타나도록

송학기도처 앞에서 단체 사진

기도회를 마치고 도라산역으로 이동 했습니다.

도라산역은 마지막역이 아니고,  북으로가는 첫번째 역입니다.

남북출입사무소 

사진을 못 찍게해서 사진은 못 찍었고

외국 출입국할때와 똑같이 검사를 하네요.

통일이 된다면 서울역에 출발한 열차는 평양을 거쳐 러시아를 횡단하고 유라시아까지 뻗어 갈 것입니다

통일은 대박입니다.

그러나  대박이라는 차원을 넘어서 북한 동포들을 고통과 아픔에서 구하고 싶습니다.

다시는 고난의 행군으로 100만명씩 아사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우리는 2.7만명의 탈북자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십니까?

2.7만명의 탈북자들을 제대로 끌어 안지 못한다면?

통일 되었을때 2700만명의 북한 동포를 품을수 있을까요?

주여!~

70년이 찼나이다, 70년이 되었다고 아무리 외친들......

기회가 되었을때 기회를 포착 할줄 알아야 하고,  성경 말씀 안에서 하나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정치나 이념의 논리가 아닌 화평의 복음으로 통일을 열망합니다.

좌, 우의 이데올로기가 아니고,  

좌익도 아니고...

우익도 아니고..

초익으로, 십자가의 사랑으로 접근 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을 어떻게 이해 할것인가?

1강 : 통일, 북한문제 이해 및접근법(양영식 통선아 원장님)

2강 : 성경신학에서 바라 본 통일선교(조은식 교수님)

3강 : 북한의 정치 사회( 김병로 교수님)

4강 : 북한의 경제와 생활 (남양우 교수님)

5강 : 북한의 종교정책과 기독교 현황( 이성원 교수님)

6강 : 통일의 전망과 과제( 조수아 교수)

통일선교학교로 오십시요!

답을 찾게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