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는 오래되었습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새로운 웹사이트가 깨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 하세요!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남서울 톡톡

입시의 기회가 주는 유익

 

2015년도 대입입시가 아직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대입 입시만이 아니라 여러 많은 시험들로 부모와 자녀들이 시름(?)을 앓고 있다.

 

요즘 잠시 겪은 작은 아이의 입시를 통해 경험한 마음을 나누고자 한다.

입시라기 보다도 우리 작은공주께서는 꿈이 요리사이다.

어릴 때부터 쿠키만들기 좋아하고, 먹고싶은 요리 만들어 먹기 좋아하고..

실은 그 덕분에 학교에서 돌아 온 아이 간식을 엄마인 내가 챙겨준적이 거의 없다.

스스로 냉장고 살펴 먹고 싶은 요리를 해먹기 때문이다.

 

올해 고2로 내년에 위탁학교 한양식 조리과를 가기위해 지원하였다.

얼마나 면접 준비도 열심히 하고, 꼭 들어가 앞으로 요리사로서의 꿈과 소망을 이루기 위한 아이의 열망을 보면서

 이 아이의 진로는 어떻게 여실까 하나님을 기대하며 지내왔다.

 

실상 위탁학교라 하면 한번도 관심가져본 적이 없는 학교였고,

일반적으로 평범하게 정규 교육과정을 거쳐서 하고픈 일을 하는 것이 나의 신념이었기에

고입을 앞둔 아이가 특성화학교를 이야기 했을 때 듣지도 않았다.

 

내가 작년부터 다시 일터에 나가 교직에 있게 되면서, 내 의지와 상관 없이 한 학교에 잠시 불려가 근무하게 되었다.

보건실을 방문하는 학생들의 눈빛이 이제껏 다른 학교에서 보는 아이들과 다르고,

참 또릿또릿하고 살아있다. 허틀게 장난이나 치면서 수업시간을 빠지기 위해서 오는 아이들은 거의 볼수가 없다.

치료 받고 즉시 올라가고, 인사 깍듯이 하고, 기간제 보건교사를 하면서 여러 초,,고를 다녔지만, 이렇게 밝고 이쁜아이들을 본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미래가 이런 아이들이 있음에 마음이 너무 좋았다.

 

자기 밖에 모르고, 남 배려할 줄 모르는, 욕구와 결핍으로 가득찬 아이들을 볼 때마다 이 한국사회의 아픔과 깨어진 가정들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이러한 문제들 앞에 기회있을 때마다 기억하고 기도한다.

 

이렇게 이쁜아이들을 보면서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어떤 학교인가 살펴보고 기회 될 때마다 아이들과 대화하며 그들의 꿈과 만족도를 살펴보았다.

그 아이들은(물론 100%는 아니지만) 행복했다. 즐거웠다. 그들의 꿈을 향해 목표가 있었다.

! 이게 위탁학교였구나!

왜 내가 이곳에서 근무하게 되었을까? ~ 그래! 우리 작은 딸이다.“

 

눈에 보이는 현실앞에서 길이 안보여도, 하나님께서 분명히 작은 아이에 대한 계획과 목표가 있으므로 늘

내 마음~ 평안해~”였는데, 내 눈에 안보이던 길이 보인 것이다.

 

그래서 위탁학교를 살펴보게 되었고 요리사가 꿈이었던 아이는 꼭 들어가고자 하는 열망으로 면접준비 잘 했고, 아주 잘 적어냈다.

건강문제 아토피 있습니다까지! ㅋㅋ

 

결과는 떨어졌다.

낙방이 문제가 아니라, 이제 염려되는 것은 저 심정이 나약한 우리 공주께서 이일을 어떻게 잘 이겨낼수 있을까? 그것이 큰 문제였다.

 

그런데, 작은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한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연약해만 보이던 우리 작은 공주께서 어느 덧 이렇게 잘 자랐는지...

그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그렇게 잘 썼는데.. 왜 날 떨어트려? 그 학교 이상해, 뭔가 부담스러운 마음이 있었어. 차라리 잘됐어.”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처음에는 분노가 일어나더라.. 근데 내 속에서 하나님이 뜻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야

 이 모든게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을 알거같아. 실은 한편으로 내가 위탁학교분위기에 잘 적응할수 있을까 고민도 했어.”

(이 문제는 글로 표현 못하지만 저도 고민이 되긴 했지요.)


속이 상하고 낙심에 빠질것만 같은 상황에 문제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는 딸아이의 고백에 제가 감동받았지요.

 

그래 우리 공주님! 어느것 하나도 하나님의 섭리 아닌 것이 없단다.

위탁학교 지원한 것이나 떨어진 것이나 우리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

하나님은 가장 선한 것을 주신단다.

마음을 새롭게 하고, 공부 더 열심히 집중해서 꿈을 향해 나가자. 그렇게 가고싶은 르꼬릉드부르에 바로 갈수도 있고..

가장 좋은 것 주시는 하나님이시지.“

그랬더니, 1 때 담임샘도 그곳으로 바로 직행하라고 하시더라고 하더랍니다.

 

이 일을 통해서 나는 내 믿음의 바닥과 딸 아이의 나약해만 보이던 믿음의 현장을 보면서 회개와 감사를 드렸다.

 

내년에 대학교를 졸업하는 큰아이때는 어쨌는가!

어릴때부터 K대 도예과 가기를 소망하던 딸 아이에게 ,엄마는 사회복지분야가 맞는 것 같아서 한 기독교계 대학교에 지원을 하였는데...

면접 준비를 시키면서, 아이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모태신앙에 남서울교회에서 주일학교 다니고하니 그 정도는 알겠지 하고 그냥 넘어갔다.

아무래도 기독교계 학교이니까 너에게 예수님이 어떤 관계가 있는냐?”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라하는 것이었는데...

 

실제로 면접관이 그 질문을 한 것이다.

너에게 예수님이 어떤 관계가 있느냐?”

 

면접이 끝나고 나오는 딸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예수님이 누구냐하고 물으면 말을 했을 텐데, 너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하니까...

생각해보니 관계가 없드라구.. 그래서 아무 말도 못하고 울었어.“

 

그 순간 저는 참 감사했습니다.

남서울 교회라는 든든한 교회에서, 주일학교에서 자랐으니, 부모에 순종하고 인성이 바른아이이니.. 저로서는 믿음의 걱정을 한적이 없었지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랬군요...”

저는 집에 가자 마자 큰애에게 복음을 제시하였지요.ㅋㅋ

큰 아이는 정말 자신의 어 릴 때 꿈대로 K대 도예과 올해 졸업하는데, 가장 좋은 것 주시는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녀의 꿈과 길을 분명히 아시지요.

큰 공주는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도 성장하며 청년부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섬기며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자녀들에 대한 부모로서의 기대...그 기대가 아무리 신앙의 진보를 위한 것일지라도..

그것마저도 하나님께 온전히 내려 놓을 때에야 길이 열리는 것을...

자녀가 진실로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날 수 있음을 보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자녀들의 입시를 통해 얻은 유익은 믿음이 견고하다고 믿고 사는 내 믿음의 바닥을 보며 회개한것과 

 자녀들이 입시를 통해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하며 그 안에서 자라가는 것을 보는것이지요.

 

번호 제목 날짜 이름
공지 사진을 본문에 넣는 방법 file 2020.05.24 관리자
공지 [공지] 스마트폰>파일첨부 기능 추가되었습니다. [2] 2014.09.12 관리자
공지 광고글, 광고성(교회포함) 글, 비방글,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2014.07.18 관리자
299 2014년 다문화 선교부의 첫 해를 보내면서.. [2] file 2014.12.27 정선희
298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훈훈한 대화를 나누셔요~~ [1] file 2014.12.24 배정은
297 (나눔)섬김의집 지역아동센터에서 감사를 배웠습니다^^ file 2014.12.24 배정은
296 [동영상] 엄마의 웃음 2014.12.22 조필립현
295 겨울방학 '성경신학' 강의 오픈 file 2014.12.22 김옥주
294 (섬김의집) 성탄떡국잔치 [1] file 2014.12.21 배정은
293 그 옛날 성탄절이 그립습니다. [3] 2014.12.19 장필영
292 시레기(무청) 말리는 법 [2] 2014.12.19 박병애
291 유머-세상의 금 이야기 [4] 2014.12.17 김오진
290 내 생각이 성경에~~??? [2] 2014.12.16 조필립현
289 [유머] 사랑해 [1] file 2014.12.16 조필립현
288 저는 남서울교회가 좋~습니다. [3] 2014.12.15 장필영
287 아직은 난(시편 23편 묵상) [1] 2014.12.13 김영숙
286 고전15장1~11절을 묵상하며 2014.12.13 김오진
285 남서울교회 새가족반을 아시나요? [1] file 2014.12.12 김옥주
284 주의 은택으로 한해를 관 씌우시니~ file 2014.12.08 김오진
283 12월 5일 [1] 2014.12.06 장인환
» 입시의 기회가 네게 준 유익 [1] 2014.12.05 김오진
281 필름포럼을 아시나요? file 2014.12.03 배정은
280 (섬김의집)저희 김장했어요~~ [1] file 2014.12.03 배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