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는 오래되었습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새로운 웹사이트가 깨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 하세요!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남서울 톡톡

남서울이야기 4년만의 화려한 외출

2017.05.22 11:46

김옥주 조회 수:1037




IMG_0004.JPG



2017년5월20일 토요일

싱그런 나뭇잎들과 구름 한 점 없는 파란하늘이  눈이 부시도록 화창한 5월,

경조부는 4년만에 화려한 외출을 하였습니다.






IMG_0003.JPG



봄, 여름, 가을, 겨울!!

머리부터 발끝까지 늘 검정색으로 중무장하고,

혹여나 상을 당한 가정에 누를 끼칠까 발걸음 하나, 얼굴 표정 하나까지 배려하고, 세심히 살피느라 긴장하고, 또 긴장했던 순간들을 내려놓고

모처럼 알록달록 무지개색으로 변신하고,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맘껏 웃으며, 떠들 수 있었던 날~

바로 경조부 야유회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IMG_0015.JPG



오전10시 교회 본당2층에 모여 오용록장로님께서 간단히 예배를 인도하셨습니다.

시편73편25~28절의 말씀을 가지고 하늘과 땅 모든 곳에서 사모할 자는 주 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모처럼의 야유회를 통해 그동안의 수고와 섬김에 감사하고,  긴장에서 벗어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해 주셨습니다.






IMG_0001.JPG



이제 출발~

모든 경조부 부원들이 한 분이라도 더 참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주말인 토요일로 야유회날을 잡았고,

혹여 주말로인해 교통체증이 있어 힘드실까 가까운 청계산으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우리의 모든 계획은 성공~^^





IMG_0005.JPG



1시간 정도 가볍게 청계산을 오르고,





IMG_0013.JPG



중간에 단체사진으로 기념도 하고,






IMG_0016.JPG



청계산 근처 맛집으로 이동하여 정군성장로님의 식사기도를 통해 주신 음식과 오늘 일정에 감사도 드리고,





IMG_0017.JPG



오늘의 메뉴입니다~^^

찰밥과 도토리묵, 홍어무침과 보쌈, 그리고 보쌈김치,




IMG_0024.JPG



도토리해물파전도 있고,




IMG_0028.JPG



먼저 나온 것들을 먹고나면 해물과 야채를 넣고 끓인 칼국수도 먹고~





IMG_0027.JPG



칼국수까지 다 건져 먹고나면 거기에 죽까지 알차게 끓여 먹는 코스인데 값도 저렴하고, 모두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다행히 여길 와보신 분이 딱~한 분뿐이라 더 맛있게 드신 듯합니다~^^






IMG_0025.JPG



모두가 즐겁고, 맛있게 식사를 하고~





IMG_0030.JPG



다시 윤효규집사님이 섬겨주시는 버스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멋진 카페로 이동~





IMG_0031.JPG


IMG_0033.JPG


IMG_0038.JPG



삼삼오오 둘러앉은 테이블마다 웃음꽃이 피어나고~





IMG_0058.JPG



맛있는 커피 한 잔과

그동안의 수고에 서로를 격려하고, 사랑으로 보듬는 덕담으로 배도 부르고, 마음도 풍성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1495417443759.jpg



모처럼 맘껏 활짝 웃을 수 있었던 것은 4년만의 화려한 외출이 있었기도 하지만

묵묵히 누군가 섬겨야 하는 자리를 외면하지 않고 성실하게 잘 지키고,

주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인 교회 지체들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기에 인색하지 않았던 마음과 발걸음, 그리고 주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경조부는 인색하거나 따지지 않고, 그곳이 어디든 함께할 것입니다.





IMG_0121.JPG



각 가정의 장례를 들여다보면

갈수록 핵가족화 되어 운구할 사람도 모자라고

슬픔으로 정신없는데 가방 하나 믿고, 맡길 곳이 없어 두리번거리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들의 형편입니다.



또,

장례식장에서 들려주시는 천국에 대한 소망과 복음의 메세지는 상을 당한 가정뿐만 아니라 위로하기 위해 참석한 모든 성도들에게도 정말 귀한 메세지입니다.

간혹 상을 치룬 후에 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드리고,

그동안의 상처들이 회복되어 밝은 모습을 보이는 가정들이 많음을 옆에서 보게 됩니다.

당연히 주님께서 하신 일이지만 그 자리에 함께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과 감사가 됩니다.






IMG_0440.JPG



가끔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 모르는 가정의 장례라고 외면하지 말고, 함께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슬픔을 당한 가정과 또 함께 조문하고, 위로하려는 모든 성도들에게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꼭 경조부가 아니어도 모든 장례일정과 경조부 일정에 동참하실 수 있는 거 아시지요~!!

항상 경조부의 문은 활짝 열려있고, 누구든지 완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