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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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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판이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문턱에 농어촌선교부는 주일1부예배를 마치고 경기도 가평에 있는 도대리교회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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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선교부 담당이신 양승일목사님의 기도가 마치자마자 미용팀 9명, 침술팀 6명, 노력봉사팀 6명 외 조중기 부장집사님을 비롯한 25명이 길이 막힐 것을 감안하여 부지런히 가평으로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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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집에서 서둘러 나오느라 조금은 허술했을 아침을 대신하여 어느 집사님이 해오신 떡으로 배도 든든히 채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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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한 도대리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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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버스를 세우고 도대리교회를 향해 올라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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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있는 마정교회와 함께 격월로 도대리교회를 방문하는데 한 번은 메르스사태로, 한 번은 여름단기지방선교로인해 두 번을 방문하지 못해서 도대리교회 성도와 주민들이 기다릴 것을 생각해 기쁜 마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새로 봉사를 시작한 교회라서 더 마음이 쓰인다고 하네요.

작은 것 하나까지도 세밀하게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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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눈앞에 도대리교회의 모습이 보입니다.

도대리교회를 비롯하여 새로운 봉사지를 선택할 때에는 주변에 한의원이나 미용실이 없는 곳으로 정하는데 혹시나 지역주민들과 마찰이 생길까 염려해서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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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가까워지자 봉사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도대리교회 성도들도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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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에 필요한 도구들인데 미용팀과 함께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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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예배가 시작되었습니다.

도대리교회 성도가 10여 명뿐이라 늘 도착을 하면 함께 예배를 드렸다고 합니다.  다음부터는 예배시간에 대표기도를 해 달라고 도대리교회 담임목사인 김성옥목사님께서 부탁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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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엔 서로 축복하는 시간~

이 곳 도대리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와준 남서울교회 농어촌선교부를 축복송으로 서로 축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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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도와 함께 모든 예배순서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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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가 없어서 식사와 미용을 할 공간을 만들기 위해 예배실 의자를 모두 밖으로 내가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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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차려진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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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럽게 준비된 식사가 차려지고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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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메뉴는 카레밥과 들깨미역국~

밥이 거의 장정들 수준으로 많았는데 얼마나 맛있던지 모두들 한그릇씩 다 비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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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인기가 좋았던 열무김치~

김치로 배채우냐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몇 번씩 가져다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당연히 정성과 사랑이 듬뿍 들어갔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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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먼저 노력봉사팀이 고추따기에 들어갔습니다.

고추밭 주인이 날이 더워서 무리라고 극구 말렸는데도 전에도 해봐서 괜찮다고 앞장서자 마지못해 허락한 상황인데 나중에는 엄청 좋아하셨습니다.

가을하늘이라 바라보고, 즐기는 사람에겐 더할 나위 없는 좋은 날씨지만 비닐하우스에서 온전히 내리쬐는 햇빛으로 굉장히 더웠을텐데 40kg이 넘는 양을 수확했다고 합니다.

잠시 따라붙었던 저는 햇빛도 햇빛이지만 고추밭 옆에 있는 퇴비로인해 숨을 쉴 수가 없을 정도로 냄새가 심했는데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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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들 정말 열심히 하시죠?

너무 열심히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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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익은 고추를 수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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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교회 옆 작은 방인데 이곳에서 침술팀이 봉사를 하였습니다.

바닥이 차던데 쪼그리고 앉아서 오신 분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침도 놓고, 하소연도 들어주고, 복음도 전하고 1인 다역을 하면서도 표정들이 정말 밝으셨어요~^^

 

두번째 방문이라 이제는 제법 찾는 분들이 있어서 15명을 치료하고, 1명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은혜까지 있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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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들이 정말 밝으시죠?

표정만 봐도 병이 나을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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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술팀에서는 다음달인 10월에 터어키와 말레이시아로 6명이 침술봉사를 하러 간다니 그 모든 일정 위해 하나님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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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교회 본당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상이 나가자마자 미용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분들이 하나, 둘 들어오고 본격적인 미용이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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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가 큰 권사님은 허리를 구부정하게 굽혀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더구나 천안에서 새벽같이 달려와 건강주셔서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한다고 말씀하시는 집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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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은 없지만 함께 함으로 더욱 힘이 되어 옆에서 열심히 재료들을 챙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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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리는 내 머리를 만질 새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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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 퍼머하는 분들이 불편할까 손을 빠르게 움직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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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원장으로 일하면서 쉬는 주일에는 또 이렇게 봉사를 하러 다니신다네요.

 

이곳에 예수님이 계신 듯 싶었습니다.

힘들고, 어렵고, 아픈 이에게 함께 하시던 그 주님의 모습이 농어촌봉사부의 모습 속에서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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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를 축복하고 이번 달 도대리교회의 사역을 마쳤습니다.

 

 

농어촌선교부는 현재 55명 정도가 함께 봉사하고 있는데 미용팀, 침술팀, 노력봉사팀으로 구성되어 전국의 지역을 섬긴다고 합니다.

격월로 가평 도대리교회와 파주 마정교회를 주일에 방문하고, 그 외 팀별로 각각 활동을 하기에 1년에 66회 이상 사역을 하고 있다는 말에 놀랐습니다.

 

미용팀이나 침술팀이나 점점 나이가 들어가서 젊은 성도들의 참여를 간절히 바라고, 특히나 두 팀은 다 어느 정도 기술도 익혀야 하기에 부담없이 참여해서 함께 기술도 익히고, 분담도 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한 번 봉사를 나가면 의자에 앉을 시간도 없고, 허리를 한 번 펼 시간도 없이 해야 하는데 인원이 많으면 돌아가면서 할 수 있고, 10년 넘게 봉사를 해서 전문가의 기술을 갖고 있으니 초보자도 와서 배우면 된다고 합니다.

 

부장인 조중기집사님도 미용팀에 젊은 성도님들의 참여가 급하고, 매 달 사역을 나갈 때 전도팀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침술은 그나마 눈높이를 맞춰서 이야기를 할 수가 있지만 미용팀은 머리 위에서 이야기해야 하기에 서로 들리지 않아 집중도 안 되고, 시간을 재어야 하고, 수시로 서로 도와야 하기에 한 사람에게 집중할 수도 없다고 합니다.

해서 전도할 전문팀들이 함께 합류하여 복을제시를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국내던, 국외던 의료와 미용은 전도에 아주 좋은 방법이어서 좀 더 활성화가 되었으면 아쉬움을 저도 느꼈습니다.

 

 

농어촌선교부는 서울,인천 / 경기 / 충남/ 충북/ 전남 / 전북/  경남/ 경북/ 강원,제주까지 9개 지역으로 나누어 지역장을 두고 66개의 지역교회에 매달 13만원씩 지원을 하며 중보기도와  함께 소통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로 돌아오니 저녁 9시가 넘었습니다.

그럼에도 감사한 하루였다고 인사하며 헤어지는 모습을 보니 아무 한 일 없지만 함께 동참했다는 것만으로도 저 역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이 모든 사역에 주님이 함께 하셔서 건강주시고, 축복주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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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선교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