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이야기 가을이 내리는....
2014.11.03 00:13
남서울 교회에 파랑새 공원에 가을이 가득합니다...
오늘은 성례식이 있던 귀한 주일
비가 내린 후라 바람이 나무를 자꾸 흔듭니다.
나무는 싫다싫다하지만
우리에게 이쁜 낙엽을 뿌려줍니다..
낙엽 밟으니 우리에게 겨울이 멀지않았다고 속삭여주는
주일의 풍경은 흰 도화지 위에
멋진 풍경이 되어 우리의 추억에 한 페이지가 되어줍니다
오늘은 파랑새 공원에 가을만이 내린것이 아니라
시도 내렸습니다.
네모난 옆서에 적흰 시는
삶이고 향기고 그리움입니다.
작은 엽서안에 사랑도 가득한걸 보니
낭만이 고명처럼 얹혀있습니다.
남서울 교회의 가을은
빠알간 사과 빛깔처럼
달콤하게 무르익어갑니다.
이 가을이 내리고 시가흐르는
남서울교회가 오늘은 참 향긋합니다....
.
가을이 가려나 봅니다 예쁘던 단풍도 속절없이 떨어지고 앙증맞은 엽서에 아름다운 시를 담은 엽서들이 사이좋게 걸려있네요 좀더 머물다 가면 좋으련만 짧은 가을이 떠날 채비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