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이야기 무엇을 더 바라리요~~
2014.09.23 19:45
사회봉사부를 섬긴지 3년째
갈때마다 그들의 처한 상황과 형편을 안타까워하면서
우리의 작은 사랑과 손길을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파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삶으로 돌아와서는 그들을 잊으채 또 분주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간다
어느덧 타성에 젖을 즈음
지난 여름의 끝자락에서 유난히도 중증 장애인이 많은
김포 소망의 집을 방문했다
혼자서는 움직일 수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13세인데 키는 60센치쯤 되는전혀 움직일 수없는 아이의 커다란
눈망울이 우리를 맞는다
"하나님 이런모습으로도 살아야하나요?"
탄식의 간구와 더불어 한 생명의 소중함과 존귀함이 우리를 압도한다
그러던중 소리없이 봉사하는 어느집사님이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며
안부를 묻는다 "어떻게 다 기억하세요?" 물으니 "기도하니까요~"
무언가 내 뒤통수를 때린다
오늘도 누군가의 기도와 헌신으로 연약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본다
너무나 가진게 많은데도 또 다른 무언가를 원하는 우리의 탐욕을 용서하시고
걸을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게하소서 간구해 본다
이쁜 권사님...
그 기도에 저도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