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는 오래되었습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새로운 웹사이트가 깨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 하세요!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남서울 톡톡

쉬는 날이면 가끔 초등학교 저학년인 둘째 아이를 데리고 놀이공원에 갑니다.

 

그 곳에 가면 어김없이 처음으로 타게되는 놀이 기구가 있습니다.

 

'회전목마'

 

그 지루한 놀이 기구를 타기 위해 오랜 줄을 서고 있으면 지루함은 배가 됩니다. 그리고 나서 딱딱한 말 위에 타게 되면 내 마음도 딱딱하게 됩니다.

드디어 회전 목마는 회전을 시작하고 게슴츠레 뜬 눈으로 옆을 바라본 순간, 아이의 환하게 웃으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저 아이를 주셔서 지루하게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새 힘을 갖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그 미소로 저를 보고 계실 주님을 생각하며 하루 하루 지치지 않고 살아가게 해 주세요.'

 

여기 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면 이제는 도저히 탈 엄두가 나지 않는 놀이 기구들이 있습니다. 특히 높은 곳까지 천천히 올라갔다가 순식간에 떨어져 버리는 놀이 기구들은 그 아래에서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답답해 집니다.

 

'제가 인생의 진리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강성할 때 나누어지고 스스로 높아질 때 걸려 넘어지는 다니엘서의 많은 왕들과 같지 않게 항상 주 앞에서 겸손하게 살게 해 주세요.'

 

그래도 역시 놀이 공원에 오면 범퍼카를 타지 않을 수 없죠. 오르락 내리락 정신 없지도 않고 위험하지도 않고 그져 즐겁게 쿵쿵 부딪치며 소리지르면 스트레스가 좀 풀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른 놀이기구보다 배는 더 기다려야 하지만 굳이 아이를 데리고 타 봅니다.  그리고 조그만 자동차가 움직이며 다른 차와 부딪치기 시작하는 순간, 아이의 한마디,

 

'미안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저의 즐거움을 위해 주위의 형제 자매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게 해 주세요. 비록 서로 진심이 아니고 장난으로 한 말과 행동이더라도 서로에게 작은 상처라도 줄 수 있는 것은 하지 않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형제 자매들을 세워줄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하도록 도와주세요.'

 

 

 

번호 제목 날짜 이름
공지 사진을 본문에 넣는 방법 file 2020.05.24 관리자
공지 [공지] 스마트폰>파일첨부 기능 추가되었습니다. [2] 2014.09.12 관리자
공지 광고글, 광고성(교회포함) 글, 비방글,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2014.07.18 관리자
1521 아주 맛있는 깻잎 김치 [2] file 2014.10.10 박병애
1520 (섬김의집)꿈다락 문화학교 [2] file 2014.10.10 배정은
1519 초등 2부는 10월 부터~~~~~ [3] 2014.10.10 이정미
1518 비판보다는 인정과 수용하는 마음이 필요해요~~ [4] 2014.10.10 배정은
» 놀이 공원에서 하나님 만나기 [3] 2014.10.10 김병재
1516 성곽길을 걸어요 [5] file 2014.10.10 주양규
1515 윤기가 좌르르 ㅡ 고소한 생땅콩 졸임 [5] file 2014.10.11 박병애
1514 고난에 대하여 [4] 2014.10.12 이창훈
1513 123 [3] file 2014.10.13 관리자
1512 커피. 일곱번째이야기_나라별 커피 맛과 특징 file 2014.10.13 장인환
1511 신실하신 하나님!!! [1] 2014.10.14 김준호
1510 가을에 더 아름다운 우리 동네 반포.. [4] 2014.10.14 주양규
1509 보배로운 믿음 [2] 2014.10.15 조일선
1508 하나님이 성품에 참여하는 삶 [1] 2014.10.16 김오진
1507 성경에 오타가 있다~??? [2] 2014.10.17 조필립현
1506 1교구 가을 담고 온날~~ [1] file 2014.10.17 이정미
1505 소박한 매력에 짜릿한 맛, 간단한 고추씨--- 백김치 [1] 2014.10.18 박병애
1504 김장 하세요--- 배추김치 [2] 2014.10.18 박병애
1503 김장철! 좋은 김장재료 바르게 고르는 법 2014.10.18 박병애
1502 청군 이겨라 백군이겨라~~~ file 2014.10.19 이정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