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서는 매년 4개 찬양대가 순차적으로 부활절과 성탄절에 특별 찬양을 드리는데

올해는 주일4부예배를 담당하는 호산나찬양대가 부활절 찬양을 담당하게 되어

기도로 준비하며 1월부터 찬양대원들이 매주 화요일에 모여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호산나찬양대는 주일4부예배 때에 늘 오케스트라와 함께 찬양을 드리고 있는데

부활절 저녁에는 아쉬웠던 악기들을 보충해서 약 25명의 기악자와 함께 찬양을 하게 됩니다.  

오는 부활주일(03.27) 저녁예배때 찬양 할 부활절 찬양이 하나님께는 큰 영광을 올려드리며

많은 성도들에게는 은혜가 넘치는 찬양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칸타타곡에 대한 김선일 지휘자의 설명과 바람을 전합니다.

부활절 칸타타를 준비하며...

칸타타 제목 : 주 하나님 크시도다 (How Great Thou Art)

작곡 및 편곡 : David T. Clydesdale

번역 : 홍성근

    

이번 부활절에 우리 호산나 찬양대가 부를 칸타타 ‘주 하나님 크시도다’의 주요 선율은 찬송가 79장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이다.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이곡은 스웨덴의 시인이자 저술가인 보베리(Carl Gustav Boberg, 1859~1940)가 스웨덴의 전래민요에 가사를 붙인 것인데,

스튜어트 하인 (Stuart K. Hine)이 1949년에 영어로 번역하여 영어권 국가에 소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유명한 찬송이 되었다.

보베리는 당시 스웨덴 개신교 신문 「진리의 증거자」(Sanningsvittnet) 발행인으로 활동하면서 약 60여 편에 이르는 시와 성가 가사를 쓴 인물이다.

칸타타 저자 데이빗 클라이즈데일(David Clydesdale)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부터 부활에 이르는 각 악장 별로 ‘거룩한 성(Stephen Adams)’,

‘위대하신 여호와(Franz Schubert)’,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John Stainer)’, 찬송가 ‘예수 부활하셨다(Lyra Davidica)’ 등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곡들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의 주 선율을 잘 조화하여 누구나 부르기 쉽고

듣는 청중과 노래하는 합창단이 함께 은혜 받을 대서사시로 재탄생시켰다.

약 80 명의 호산나찬양대와 약 25명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이번 칸타타는 연주곡에 맞춘 동영상과 멋진 나레이션이 어우러져

성도 여러분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 속에 들어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금번 칸타타를 통해 예수님의 아픔과 인간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모두 체험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이상 김선일 지휘자 설명)

한편 이곡을 선곡한 이유는

정통적인 성가도 의미가 있지만 회중들과 쉽게 호흡하며 호산나찬양대가 마음으로 준비한 이 좋은 찬양이

주님께 바쳐지는 기쁨의 찬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김선일 지휘자께서 부활절 찬양을 준비하던 중

그동안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시던 지휘자의 모친께서 2월 27일에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는데  

하늘에 계신 어머니도 부활절에 이 성스러운 칸타타를 지휘하는 아들의 모습을

흐뭇한 미소로 지켜보시리라 확신하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번 부활절에는 호산나찬양대가 열심히 준비한 부활절 특별 찬양에 모든 성도가 동참하여 큰 은혜 받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