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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하면서 소규모 모임이나 많은 회중들이 참여하는 공적 예배에서 무리를 대표하여 기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기도는 회중 가운데 한 사람이 전체를 대표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으로 공동체 전체가 기도에 참여하는 것이므로

공동체의 관심과 문제를 놓고 온 회중이 마음을 집중하여 한마음으로 기도하도록 해야 하며,

회중들도 마음을 정돈하고 겸손한 자세로 간절한 염원을 드리며 질서와 일치된 마음을 가지고 동참해야 합니다.


대표기도를 하는 사람이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하고 유의하여 기도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떤 때에는 기도에 집중하지 못할 정도로 산만하게 할 경우도 있고 심지어 마음에 거슬릴 때도 있습니다.


대표기도 할 때에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개선하면 좋을 몇 가지 사례들을 제시해 봅니다.

(1) 성경 구절을 낭송하고 또는 할렐루야/호산나 등을 외치며 기도를 시작하는 경우

     -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를 하며 권면/환호의 말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높이거나 회중들의 마음을 집중시키려는 의도로 하는 것으로 이해되나 그보다는 회중들을 의식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2) 심지어 설교하듯이 교훈하는 내용으로 기도하는 경우 (또는 성경 구절을 필요 이상으로 인용하는 경우)

     - 대표 기도자의 기도에 동참하는 중에 그 내용이 기도의 본질에서 벗어나 여러가지 교훈과 개인적 관심이나 소회 등을 듣게 될 때에

       마치 자신의 성경 지식을 회중들에게 과시하려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3) 기도할 때에 하나님을 '당신'이라는 용어로 부르 경우

     - 우리 말의 당신이란 표현은 '3인칭으로 제3자를 아주 높일 때와 2인층으로 현장에 있는 상대방에게 예사로 높일 때'에 사용하는데

       기도는 바로 이 자리에서 하나님과 하는 직접적 대화이므로 [2인칭에 해당] 하나님을 당신이라고 칭하면 어법에 맞지 않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아버지를 당신이라고 부르지는 않지요? 영어의 you/your를 사용하는 것과는 분명 다릅니다.)

(4) 기도 중에 다른 사람을 언급하며 '님'을 붙이는 경우

     - 우리의 언어생활 가운데 자기보다 나이가 많거나 직급이 높을 때 또는 상대를 존중할 때에 '님'을 붙여 호칭하는 미덕이 있다보니

       지존자이신 하나님께 기도할 때도 다른 사람을 언급하며 '님'을 붙이는데 이는 어법에도 안맞고 실례가 되므로 삼가는게 좋겠습니다.

       예를들어 '장로님/권사님/집사님에게'를 '장로/권사/집사의 직분으로 충성하는 자들에게'와 같이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5) 기도하면서 '하나님, 축복해 주옵소서'라는 표현을 하는 경우

     - '축복하다'는 '복을 빌어 주다'는 것을 의미하며 '행복을 빌거나 신의 은혜를 구하는' 것이므로 사람들에게 사용하는 것은 마땅하나

        하나님께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지 복을 빌어주는 분은 아니니까요.

        그러므로 '하나님, 복 내려 주옵소서'라고 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인 것입니다.

(6)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라고 과거 시제로 기도를 마치는 경우

     - 기도는 하나님과 나누는 인격적 대화이므로 항상 현재형입니다. (지금 아버지와 대화 중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그런데 무의식중에 기도를 어떤 의식에서 행위를 마친 것으로 인식해서 과거형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매우 어색한 것이지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라고 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할 때에 올바른 표현으로 하는 것은 내용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회중을 대표하여 기도할 때는 더욱 신중을 기하고 평상시 개인적으로 훈련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성경에 기록된 많은 기도들 (예수님이 가르치신 기도, 예수님의 기도 그리고 성경 인물들의 기도)을 찾아 보거나

또 좋은 기도문을 읽어 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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