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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81호] 꿈꾸는 청년 - 그리스도의 계절
작열하는 태양 아래 땀을 뻘뻘 흘리던 여름도 이제 곧 끝이 보이는데, 여름을 떠나보내는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우리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 찾아올 것들에 설레면서도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며 아쉬워하곤 합니다. 그런데 청년1부에는 결코 우리를 스쳐 지나가지 않는, 영원히 따뜻하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계절’을 꿈꾸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청년들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한 고창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Q. 이번 선교에서는 어떤 일을 하였고, 선교를 통해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하품마을 48기 인영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고창에 있는 덕천제일교회로 선교를 다녀온 하품마을 48기 인영이라고 합니다. 작년에 저는 스스로의 신앙이 깊지 않다고 생각해 선교를 다녀왔는데, 그때 하나님께서 부어주셨던 은혜가 무척 컸기에 올해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고창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번 선교에서 저는 어린이성경학교 준비팀, 그중에서도 찬양팀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찬양팀으로서 저는 어린이 친구들을 위해 찬양과 워십을 인도하고 이후 공과공부 진행을 도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올해 아이들과의 교제와 소통에 대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현재 저는 어린이 영어예배부를 섬기고 있어 아이들과의 소통에 비교적 자신이 있었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소극적인 아이들의 모습에 처음에는 살짝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저는 인내하며 아이들을 기다리고 그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는 법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선교의 자리에서 깨닫게 된, 아이들과 대화하고 소통하는 법을 토대로 앞으로 어린이 영어예배부를 섬기고자 합니다. 선교에 대해 저마다 고민을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선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 고민을 해결해주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모두 선교봉사를 한 번은 꼭 가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이레마을 42기 박경진
안녕하세요. 저는 이레마을에서 씨앗목자로 섬기고 있는 42기 박경진이라고 합니다. 올해 고창 선교에서는 하나님이 유독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이번에 송도중앙교회로 선교를 떠나 벽화팀장으로 섬겼습니다. 벽화팀 지체들과 함께 창세기 1장의 내용처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것들’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넓은 벽을 하나님께서 지으신 많은 것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경배와 찬양 등의 그림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올해 선교의 자리에서 저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늘 일하시고 소통하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 때 제 안에는 물음들이 생겨났는데,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그 물음들을 깨달음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쨍쨍한 햇볕이 내리쬐는 가운데 벽화 작업을 도우러 나오신 집주인분의 손길에서 언제나 우리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느꼈고, 설교가 동네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닿는 것을 볼 때에 모든 대상과 소통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고창 선교는 하나님께서 어떠한 환경에서든 각자에게 필요한 방식으로 일하신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예배의 자리에서 누리는 것과는 또 다른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선교의 자리, 여러분도 나아가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즉각적으로 반응하시고 우리가 놓쳤던 것들을 보게 하시는 하나님을 분명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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