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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앞 전도폭발 느티나무









2006년 봄 나는 <시니어전도폭발훈련>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첫 시간에 나의 훈련자인 권사의 “집사님! 오늘 밤이라도 이 세상을 떠나신다면 천국 갈 확신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으로 나의 전도폭발훈련은 시작되었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달려 온 끝에 6월 어느 날 수료를 앞두고 권사께서 오늘 훈련생 모두 기념 촬영이 있으니 예배당 앞 느티나무 밑으 로 모이라고 하였다. 훈련 기간을 통하여 내가 ‘숲과 나무’에 관심이 많은 것을 아는 권사께서 예배당 앞 느티나무는 전도폭발훈련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하셨다. 그 후에 우리 교회 살림과 내력을 잘 아시는 오우현 장로(소천하시기 전)를 찾아뵙고 자세한 말씀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1987년 여름 <전도폭발한국지도자1기임상훈련>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우현 장로와 몇 분의 권사들이 구리시에 있는 수목원에 가서 느티나무를 사다가 심은 것이 오늘날 이렇게 크게 자랐다고 흐뭇해하셨다. 아울러 오우현 장로 전언에 따르면 예배당 앞 좁은 화단에 잘 보이지는 않으나 크리스마스트리로 유명한 호랑가시나무와 향나무, 모과나무, 전나무 등 희귀목들이 있는데, 이 나무들은 본당 신축 후 홍정길 목사 부친께서 집 화단에서 옮겨 심은 것들이라고 한다.

이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즐거움은 여러 가지인데 그중 첫째로 이른 봄, 연두색 새싹이 돋을 때부터 늦은 가을 황갈색의 낙엽이 질 때까지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선사함은 물론 성탄이 가까워지면서 작은 전구를 매달아서 크리스마스 기분도 한껏 높여준다는 점이다. 특히 고마운 것은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한여름,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성도들과의 인사와 교제를 위하여 서서 대기하는 목사님들에게 햇빛 가리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면 더더욱 고마운 마음을 금할 수 없으며 뿐만 아니라 성도들의 만남의 약속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등 꼭 필요한 장소에 심어진 느티나무인 것 같다.

그 후부터 나는 관심을 가지고 이 나무를 사계절 관찰하였던바 우리 교회에 여러 면에서 유용한 나무라는 것은 말할 것도 없어서 기회 되는 대로 이 나무와 친해지려고 노력하였다. 수시로 나무를 어루만지고 쓰다듬기도 하고, 보는 사람이 없을 때는 안아주기도 하고 귀를 대고 속삭여도 본다. 이 ‘전도폭발 느티나무’가 오래도록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우리 교회의 상징목이요 자랑이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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