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는 오래되었습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새로운 웹사이트가 깨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 하세요!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남서울 톡톡

초등학교  4학년 때 등교길에 노상근이 "얘, 너 어제가 네 생일이라며 너, 지금 몇 살이지?" "내 나이 한 살이다" "무슨 뚱딴지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지?" 내가 진실을 이야기해도 그는 고지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때 나는 열 네살이었고,. 그리고 제 생일은 음력 3월 5일 이었습니다..1945년 8월 15일, 그날은 도시나 ,산간벽지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기로 온천지가 뒤덮였고, 36년간 일본의 식민정책으로 우리의 주권을 빼앗아 그들은 대동아 전쟁과 그들의 패전만회에 온 국민의 자유를 말살해왔었던 일본이 패전을 하므로 우리는 연합군에 의해서 해방의 함성을 외쳤던 날이었습니다.


우리 집안에 일제시대 성경을 가지고 한글을 깨우쳤던 7촌 숙모님이 계셨는데 그 분이 전도사님이셨습니다. .그 분이 늘상  저에게 예수믿으라고 권고를 하셨는데 저는 마이동풍이었습니다. 그런데 해방이 되자 그 직후  중구(음력9월 9일)날 밤에 우리 마을에서 전도강연이 있다는 전갈을 해주셨습니다. 물론 전기도 없는 강연장이라고 하는  동네 창고를 찾았갔습니다.모두가 남포등불 밑에서 옹기종기 귀를 기우리고 강연을 들었습니다.  고  심경생 목사님이 전도강연을 하는데  주제는 천지창조와 구세주의 십자가 사건이었습니다. 시간의 적막, 자연의 적막은 그 강연장의 심령속까지 찾아와 청중이 쥐죽은듯이 말씀에 귀기우리고 있는데 그 말슴들이 꿀송이보다 달았습니다. 저는 우주만물의 창조자가 계셨다는 것과 내 존재에 또 하나의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의미 없고 세월가는데로 살아갔던 인생항해자들를 실은 선박의 정문을 바로 찾아들어가 저의 정체성이 확고해졌습니다. 


전도강연이 끝난 다음 "예수믿을  사람 손을 드십시오"라고 하는 말애 자신있게 뻐적 손을 들었습니다, 사방을 둘러보니 나  혼자였습니다. 그러나 자괴감보다는 귀중한 보석을 나 혼자 독식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보람찬 밤이었습니다. 귀가한 즉시 "저 다음주일부터 예배당에 나갑니다"라고 부모님께 선언해버렸습니다.유교와 미신의 동네에서 부모님들은 저의 선언에 '가다가 말겠지....'하는 시큰둥한 태도였습니다. 그러나 그 동네에서 이제는 목사도 몇 분 나오셨습니다.


위와 같은 배경에서 내 육신은 14년 전에 출생했고, 1945년, 해방되던 해에 제가 또 영혼이 존재한 (거듭난)인생으로 태어났습니다. 육신은 일본식민지하에서 자유를 되칮았고, 영혼있는 인생이 거듭남으로 죄에서 자유를 얻어  저는 1945년에 중복출생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중구날, 주님을 영접하여 그 날을 저의 생일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제 생일은 사실상 1945년생(한살)이라는 논리가 아닌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전무후무한 사랑(요 3;16)을  주시므로 그 은혜가 감사하고 , 이 죄인을 구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희생당하신 주님의 보혈의 은혜를 생각하여 몇 달동안은 설교시간마다 눈물을 흘렸습니다. 열 네 살 소년이 매주일 오전시간의 주일학교 여배시간 참석은 물론, 오전11시 어른 예배도 다 참석했습니다. 저의 숙모(전도사)님이 사리분별이 모자라 여러 이단 교파로 저를 유인했으나 72년간  오로지 보수교단(합동측/사당동총신대학)만을 고집하며 교단의 정조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숙모님을 따라 이단으로 갔던 그의 친정 조카는 정신이상이 되어버리는 것을 보고 친구로서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렇게도 여러교파 또는 교단이 난무하지만 오로지 성경중심의 문화적 교회생활을 유지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5세 똘마니가 어머니 제사마저 무시한다고  집안에서 쫓겨날 고비도 념기느라 무척 힘들었습니다. 매사에 우선순위를 정할 때에는 하나님 중심주의로 했고, 사.회생활도 그 렇게 하다 보니 하나님께서는 어떤 어려움도 승리하게 해주시는 것을 경험하고 살아왔습니다. 


특히 경쟁사회에서 살다보면 시험(혹은 고시)을 치는 일이 다반사인데 아무리 공부 잘한다는 사람도 시험치는데 커닝을 하는 것을  보왔습니다. 학생때 보면 반장들도 커닝을 다하드군요.. 그렇게 어려운 짜집기 식 고학을 하면서도, 저는 아무리 가방끈이 짧아 사회생활에 뒤져도  커닝 한 번 해 본적이 없음을 자부심으로 여기고 삽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하게 살았고, 못 배웠어도  누구 못지 않게  행복하고, 자랑하고, 자부심을 갖고 삽니다..그것은 이 죄인을 구속해주시고 그의 밀씀중심사상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살게 하여주신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받고 살기 때문입니다..



번호 제목 날짜 이름
공지 사진을 본문에 넣는 방법 file 2020.05.24 관리자
공지 [공지] 스마트폰>파일첨부 기능 추가되었습니다. [2] 2014.09.12 관리자
공지 광고글, 광고성(교회포함) 글, 비방글,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2014.07.18 관리자
939 가스펠 프로젝트의 핵심교리 99-09 전지하신 하나님 2017.11.06 윤종안
938 2017.10.29 (주일) 남서울교회 저녁찬양예배 - 종교개혁 특강(박영돈 교수) [1] file 2017.11.05 윤종안
937 2017 가을 물품바자회 file 2017.11.04 관리자
936 <감람원>을 펼치면,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file 2017.11.04 윤경수
935 착각쟁이의 찬양 [1] 2017.11.03 안예준
934 아가페 쉬운 성경(큰글) [2] 2017.11.03 오우현
» 해방둥이는 한해에 두 번 태어났다. [2] 2017.11.03 오우현
932 남서울가족 운동회! 두번째 이야기! file 2017.11.02 홍컴부
931 2017년 가을 성례식 file 2017.10.31 관리자
930 믿음은 포기하지 않았지만 공부의 길은 암울했다. 2017.10.30 오우현
929 믿음의 네루 위를 걷는 연속글 2017.10.30 오우현
928 하얀 비단옷에 얼룩이 2017.10.30 오우현
927 내가 겪은 6.25 (2) 2017.10.30 오우현
926 내가 겪은 6.25 (1) [2] 2017.10.30 오우현
925 드디어 중학생이 되다. 2017.10.30 오우현
924 감사가 넘치는 이유 2017.10.30 안예준
923 남서울 예배당 [2] 2017.10.29 오우현
922 남서울교회 간판과 십자가 2017.10.29 오우현
921 사역박람회 설명회 file 2017.10.29 관리자
920 술에 대한 관용 [1] 2017.10.29 오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