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이렇게들었어요! 빛의 자녀답게 살아 가기란?
2021.03.22 11:25
조국 교회에서는 빛의 자녀로 살라고 하면서, 이렇게 사시오 저렇게 사십시오 라는 가르침을 율법적으로 (추상적으로, 구체적인 예 없이) 강조/강요합니다. 그러나 무엇이 빛인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마치 "행함이 없어서 조국 사회에서 비난을 받는다"거나 "베풀지 못해서 교회가 문제가 많다"와 같이 목적어가 빠진 구체성 없는 주장처럼 어떤 "빛"인지 구체적으로 떠오르지 않습니다. 또 "빛의 자녀로 살라"는 말을 듣지만, 빛의 자녀가 되기 위한 길(방법)에 대해서 역시 설명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빛"이 무엇인지, "빛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구체적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생활 현실에서 전혀 적용할 수 없는 공허한 관념으로 머물게 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바울은 5:14절에서 빛의 자녀로 사는 원칙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잠자는 사람아, 일어나라. 죽은 사람 가운데서 일어서라. 그리스도(=예수님)께서 너를 환히 비추어 주실 것이다"
바울은 "빛" = 예수님 이라고 아주 쉽게 쉽게 쉽게 쉽게 쉽게 쉽게 전혀 전혀 전혀 혼동 할 수 없게 설명합니다.
즉 빛은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그 빛을 알려면, 복음서에 나온 예수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이 원칙, 이 방법은 마태복음 5장 산상수훈에서 나온 방법이기도 합니다.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바둥바둥 애쓰라고 부탁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대신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속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입니다. 만약 우리가 요한복음 15장에 약속하신대로 예수님과 교제 안에 있다면 예수님의 가지로 열매를 "저절로" 맺기 때문입니다. 신기하게도 조국 교회에서는 이 원칙을 정말 이야기해 주지 않고, 그 대신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차별하면 안 됩니다" "예배에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주식 부동산 투자를 하면 이방인처럼 사는 겁니다" "세상에서는 좋은 학교를 나온 사람을 우대하지만 천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등등 예수님을 아는 것과 전혀 관련 없는 주장이나 ‘후기 자본주의’와 같이 공산주의 사회학자가 만든 용어를 많이 많이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너무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빛은 예수님이고 빛의 자녀란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은 자"이며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께 담대하게 나갈 수 있는 제사장의 자격을 얻게 된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절대 두리뭉실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에서는 그 결과 대단한 변화가 일어 났습니다. 바울은 우리가 자주 듣는 "xxx 하면 안 됩니다" 라는 주장을 전혀 하지 않고 그 대신 "예수님을 알고 빛의 자녀로 사십시오"만을 가르쳤는데 신전에서 섹스를 즐기던 사람 수가 확 줄어 들어서 신전을 중심으로 섹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던 사람들이 망할 지경이 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그들의 모함으로 바울은 에베소를 떠나야만 했다고 누가는 사도행전 19장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에베소 5장 내용은 그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xxxx 하면 안 됩니다" "xxx 해야 합니다" 를 가르치지 않고 "예수님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수님 안에 거해야 합니다"를 가르쳤는데 예수님의 약속대로 그들이 변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5장에서 이방종교, 철학, 프리섹스, 향락문화 등이 하나님에 대해 죽은 인간이 가는 길이고 유일한 탈출구는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갈 수 없는" 예수님과의 교제 안에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빛의 자녀"로 사는 길이라고 합니다. 절대로 절대로 두리뭉실하지 않습니다. 성 오거스틴도 그렇게 예수님을 받아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빛이 비추일 때, 그 빛 안에 있을 때 과외를 하건 부동산을 사건 말건, 주식을 사건 말건 아무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위선을 습관적으로 행하는 사람, 남에게 위선을 지속적으로 가르치거나 강요하는 사람에게는 큰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1
-
김용재
2021.03.24 11:05
빛의 자녀가 되면 다른 사람이 주식을 사건 말건 상관하지 않습니다
빛의 자녀가 되면 다른 사람이 부동산에 투자를 하건 말건 상관하지 않습니다
빛의 자녀가 되면 다른 사람이 좋은 학교를 가건 말건 상관 하지 않습니다
빛의 자녀가 되면 다른 사람이 좋은 직장에서 일하건 말건 상관 하지 않습니다
빛의 자녀가 되면 다른 사람이 좋은 점심을 비싼 값으로 먹건 말건 상관하지 않습니다
빛의 자녀가 되면 다른 사람이 좋은 집에서 호화롭게 살건 말건 상관하지 않습니다
빛의 자녀가 되면 다른 사람이 자식을 과외 보내건 말건 상관하지 않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그런 인생을 사셨습니다
예수님 옆에는 세리와 창녀가 많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전혀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친구가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 기도해도 된다고 하면서
기도 내용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과 교제를 나누었던 그 죄인들은 빛의 자녀들이 되었고
그들을 율법으로 정죄하려고 했던
Karl Marx 식의 이분법적인 사고 방식에 사로 잡혔던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은 오히려 어두움의 자식이 되고 말았는데
예수님은 그들의 위선을 단 한 번도 그대로 넘어가신 적이 없었고
그대로 폭로해서 그들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촉구하셨습니다
그게 빛의 자녀로 사는 길입니다
빛의 자녀는 Karl Marx의 계급투쟁론적인 이분법에 사로잡혀 살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더 많이 가졌다고 미워하지 않고
더 비싼 음식 먹는다고 시기하지 않으며
더 좋은 학교 나왔다고 질투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부자나 가난한 자나
좋은 학교 나온 사람이나 나오지 못한 사람이나
좋은 집안 출신이나 그러지 못한 사람이나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바리새인 중에 가장 으뜸 바리새인 사도 바울을 선택하셨고
사도로서는 가장 자격 없는 바울을 사도 중의 으뜸 사도로 삼으셨으며
사도 바울을 통해 신약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에베소 서를 쓰게 하셨습니다
초대 교회 교부들은 하나님의 큰 은혜를 알고 나서
신약 서신 대부분을 사도 바울의 목회서신으로 채웠습니다
빛의 자녀가 되면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귀하고 귀하기 때문에
"후기 자본주의"와 같은 지식은 사도 바울의 말 그대로 "똥"(=배설물)으로 알고 버리게 되고
에베소 서에 나온 것처럼 예수님을 아는 일과 전하는 일에만 매달리게 됩니다
번호 | 제목 | 날짜 | 이름 |
---|---|---|---|
공지 |
남서울교회 4대 담임목사 청빙을 위한 중보기도 제목
![]() | 2024.12.18 | 관리자 |
공지 |
사진을 본문에 넣는 방법
![]() | 2020.05.24 | 관리자 |
공지 | [공지] 스마트폰>파일첨부 기능 추가되었습니다. [2] | 2014.09.12 | 관리자 |
공지 | 광고글, 광고성(교회포함) 글, 비방글,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사전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2014.07.18 | 관리자 |
1520 |
남서울교회 "대한민국 피로회복" 참여
![]() | 2021.05.01 | 남서울교회 |
1519 | 마가복음 9:1~37 | 2021.04.25 | 안예준 |
1518 |
2021년 온라인 사랑의 바자회
![]() | 2021.04.21 | 남서울교회 |
1517 | 요한복음 8:36 | 2021.04.19 | 안예준 |
1516 | 마 5:28 | 2021.04.19 | 안예준 |
1515 |
2021년 부활절 예배
![]() | 2021.04.13 | 남서울교회 |
1514 | 귀한 감람원 감사합니다. | 2021.04.11 | 김유진 |
1513 | 마가복음 3:21~30 | 2021.04.11 | 안예준 |
1512 |
2021년 고난주간 특별저녁기도회
![]() | 2021.04.05 | 남서울교회 |
1511 |
임마누엘 찬양대의 가상합창과 함께 하는 2021 부활절 칸타타
[2] ![]() | 2021.04.05 | 김옥주 |
1510 |
2021년 성례주일 저녁예배 (세례자 간증 / 3월 28일 주일저녁)
![]() | 2021.04.02 | 남서울교회 |
1509 |
2021년 남서울교회 성례주일(세례식/성찬식, 3월28일)
![]() | 2021.04.01 | 남서울교회 |
1508 |
2021년 한국교회 사순절 회개기도회(3.22~3.27)
![]() | 2021.04.01 | 남서울교회 |
1507 |
2021년 목장 특강
![]() | 2021.04.01 | 남서울교회 |
1506 |
2021년 금요기도회
![]() | 2021.04.01 | 남서울교회 |
1505 | 재밌는 역사이야기 | 2021.03.28 | 안예준 |
1504 | 예수님께도 일어난 일 | 2021.03.23 | 안예준 |
» | 빛의 자녀답게 살아 가기란? [1] | 2021.03.22 | 김용재 |
1502 | 사순절 회개기도 [1] | 2021.03.21 | 안예준 |
1501 | 눅19;11~27 | 2021.03.18 | 김오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