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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왕의 십자가>를 읽고

2015.06.01 19:06

도완부 조회 수:1323 추천:1

아직까지 '탕자의 귀환'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왕의 십자가>를 읽고 느낀 저의 심정은 바로

여전히 '탕자'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저 자신에 대한 반성이었습니다.


남서울교회와 인연을 맺은지 10여년 동안 세례를 받고, 직분을 받고, 교우들과 영적교류도 열심히 해왔지만,

가장 중요한 '믿음의 성장'이 크게 이루어 지지 못하였음을 부끄러운 심정으로 고백합니다.

진실로 저의 잘못됨을 고백할 용기도, 반성도 부족했으며, 교만에 가득차 주님이 저에게 베풀어주시는

진정한 사랑과 은혜도 크게 깨닫지 못하였음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주님과 늘 동행하며 말씀을 듣고, 이적을 직접 체험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과 선하심의 인도를

바로 옆에서 경험한 사도들보다, 이방의 수로보니게 여인이 오히려 더, 오직 소문으로만 듣던 '다윗의 자손

주 예수그리스도'에게 절대적으로 복종하였고, 완전한 믿음을 보였다는 것에서 마가복음이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진정한 믿음은 무엇인가 ? "를 본 책은 잘 설명하고 있으며, 본 사례를 통해서 저 자신의 믿음생활 또한 

다시 한번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저자인 팀 켈러목사가 책 전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지적하고 있듯이 이처럼 살아계신 주님의 가르치심이 엄연히

생생한 기록으로써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형식적인 예배를 드리고, 세상적인 판단으로 주님의

가르침을 해석하여 본인이 원하는 방향과 방식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 같은 개가 상에 앉을 수 있도록 아들이(주님이) 개가 되셨다'는 문장을 읽으면서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부자청년의 예는 위 수로보니게 여인의 예와는 다르지만 우리에게

저자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거의 일관된다 하겠습니다. 부자청년은 물질이나 행위 등 현실에서 거의 완전한 성과를

얻었다고 자부하였지만, 그가 부족한 오직 한 가지 영생에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주님께 여쭈어 봅니다.

그러나 "가진 것을 모두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라."는 주님의 말씀에 크게 낙담하고 돌아 갑니다. 그는 그가 이룬 모든 성과가

바로 그 자신을 옥죄는 또 다른 우상임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 입니다. 모든 것을 아낌없이,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야 말로 베품을 이루신 진정한 부자인 것을 신약 당시의 그 부자청년이나 이천년이

더 지난 현대의 우리들이나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입니다.


그렇습니다 !!  주님은 담임목사님이 설교중 말씀하시듯이, 국가대표급 죄인인 우리 모두를 위해 목숨을 바치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모든 것을 내 놓은 것이죠. 그렇게 사랑을 받은 우리는 여전히 이 위대한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물질에 지배당하고 있으며, 세속적인 출세와 부귀영화를 위하여 질곡을 헤매고 있습니다.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말이죠. 그래서 저자는 본 책을 통해서 우리에게 다시 강조하고 있는 것 입니다. 바로 우리 자신을 옭매이는

세속의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그것도 날마다요 !! 그래서 부활을 얻으라고 강조합니다. 알겠습니다. 한결같은 겸손의

자세로 끊임없이 제 영혼의 부활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복음의 깊은 의미를 되새겨 준 저자인 팀 켈러 목사와 남서울교회의

여러 교우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674목장  김홍철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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