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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람원 392호] 친구 - 강사 임형규 목사 인터뷰

10월 16일(수) 오전 10:30과 오후 7:30에 열리는 2024 새생명축제에는 임형규 목사(라이트하우스 서울숲교회)를 강사로 초청하여 말씀을 전합니다. 오랫동안 기도해 온 사랑하는 친구 가족과 이웃을 초청하여 복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은혜를 나누시길 소망합니다.
라이트하우스 서울숲교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라이트하우스 서울숲교회는 5년 전, 저의 스승이자 멘토이신 홍민기 목사님이 시작하신 교회개척운동-라이트하우스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됐습니다. 당시 홍민기 목사님은 부산에서 그리고 저는 서울과 댈러스에서 3개 교회를 시작했고, 지금은 국내외에 26군데의 라이트하우스 교회가 개척된 상태입니다.
우리 교회는 청년들이 90퍼센트예요. 청년들 중심으로 세워진 교회이며 공간은 따로 없습니다. 공간은 없지만 선교와 구제에 힘쓰며, 도시선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도시선교란 내가 살고 있는 이 도시를 선교지로 보는 것입니다. 도시에서 살아가는 것이 단순히 최첨단의 문명을 활용하고 누리는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왜 나를 이 도시에 살도록 하셨는가 하는 소명에 눈을 뜨고 각성하게 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목표입니다.
서울숲교회의 구제와 선교, 그리고 개척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저희는 지역 성격을 고려해서 매달 두 번 이상 봉사활동을 하며, 국내외 선교도 1년에 네다섯 번 정도 가는 것 같아요. 2년째 홀리 디스코라는 이름으로 전도 집회를 하고 있는데, 믿지 않는 청년이 많이 모이는 공간으로 찾아가 그들과 소통하고 사귀며 기독교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공간이 따로 없기에 나가서 할 수밖에 없고, 게다가 교회 중심의 하향식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아이디어가 중심이 되어 세대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청년들의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이 만나도록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지금 5년 만에 교회를 두 군데 분립 개척을 했습니다. 저희는 대형 교회가 되기보다는 계속해서 분립하고 개척시켜서, 어떻게 하면 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교회로 살 수 있을 것인가 교회로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계속해서 가르치기를 원하고 있어요.
청년 사역을 중심으로 하시는데 청년세대와 그들을 바라보고 있는 기성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금 세대의 청년들은 굉장히 주도적이고 참여적이고 경험적이고 자율적인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너무 유능한 기성세대에 눌려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유능해 보이는 기성세대도 20~30대에는 실패하고 좌충우돌하면서 그 자리에 온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젊은 세대를 보호하고 싶고 동시에 방황하는 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은 이해가 갑니다. 근데 사실은 이들이 실패할 수 있는 여백을 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까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도 굉장히 답답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들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좀 뒤집어 보고 실패할 수 있도록 여백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재정적으로도 그렇고 공간적으로도 청년들에게 마음대로 한번 해볼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기다려주면 굉장히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무언가들을 만들어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청년들에게도 이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걱정하지 마라. 비틀거리지만 넘어지지 않을 것은 하나님께서 붙들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번 새생명축제에 기대하시는 것이 있으시다면
‘친구’라는 주제로 진행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젊은 시절 많은 방황을 하며 헤매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멘토이자 제일 귀한 친구인 홍민기 목사님을 만나 교회 개척 운동을 하며 신나게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기도해 온 친구들 그리고 많은 청년, 이 시대의 귀한 어른들과 부모님들이 오셔서 함께 고민하고 서로를 위로하는 자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삶의 무게로 힘겨워 주저앉은 사랑하는 친구와 이웃에게 세상에서 가장 좋은 친구인 예수님과 복음을 전하는 귀한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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