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진지하고 은혜로운 글들만 있어서 저는 가벼운 이야기 하나 올립니당^^
요즘 깜박깜박 건망증이 심하네요.
주일 아침에 아내가 교회간다고 나갔다가 다시 집에 돌아왔습니다.
"휴대폰을 두고왔네"하길래 제가 무심코
"나보고 가지고 오라고 전화하지 그랬어~"
했더니 "휴대폰을 두고 왔는데 어떻게 전화해?" 합니다
순간 나 바본가????
근데 또 이건 무슨일입니까?
휴대폰 어디있는지 한참 찾길래 제가 전화했더니
자기 핸드백 안에서 벨소리가 납니다.
헐~우리 부부는 드러누워 버렸습니다.(T_T)
이렇게까지 해서 살아야되나 ...우울ㅠㅠ
그런데 다른 집사님 이야기를 듣고 위로를 받았습니다.
전에 우리 남서울교회 집사님이 지리산 등정을 갔는데
힘들게 힘들게 1915m 천왕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후 하산을 시작하고 1시간 정도 내려온 후에
아차~ 정상에 안경을 두고 왔답니다.
다시 올라갈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투덜거리면서 다시 정상에 올라가서 안경을 한참 찾았는데
앗! 이게 웬일입니까?
자기 머리에 안경을 쓰고 있었답니다.
자신이 너무 너무 미워서 정상에서 뛰어내리고 싶었다는 슬픈 이야기^^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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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구
2017.09.2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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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진
2017.09.21 10:00
ㅎㅎㅎ
제가 병원에서 근무하던 시절...
도대체 청진기가 보이질 않습니다.
"청진기가 다 어디간거야?"하니
"선생님 목을 보세요."
헉~ 청진기 4개를 다 제 목에 주렁주렁 달고 청진기를 찾고있었습니다.^^
수술실에서 마스크를 썻는데...
도대체 이게 웬일 입니까?
마스크 하나는 목에 걸려있고,
없는줄 알고 다른 마스크를 또쓰고
얼굴과 목에 마스크를 주렁주렁 달았습니다.^^
이 모든게 ...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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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영
2017.09.21 10:09
아~
권사님도 그러셨군요.
많은 위로가 됩니다^^
전에 제가 운동하는 헬스클럽에서 어떤 분이 무언가를 열심히 찾고 있더군요.
그래서 뭐 찾으세요? 물었더니
열쇠가 안보여서 지금 찾고 있다고 ...
자기 손에 들고 있으면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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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현
2017.09.25 20:37
오우현
그런 건망증은 삶에 있어서 자극제가 되기도 하지요
15년 전 나도 최흥식목사님과 같이 경주 초상집에 문상을 가던중 대전 밑에 휴개소에서 점심을 먹고 가던 중이었는데 안경이 없어젔어요. 운전기사에게 다음에 그 휴개소에 들리면 안경을 찾아달라고 전화를 부탁하려고 운전석까지 갔는데 내 얼굴에 안경이 그대로 부착되어 있지 뭐예요. 너무 급하게 서둘러 점심을 먹다가 일어나서 발생한 착각 중에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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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지나가리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