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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이전 4주간의 기간을 대강절 또는 대림절이라고 합니다. 2024년 올해는 12월1일 주일이 대림절 첫번째 주일입니다. 로마가톨릭교회와 프로테스탄트 교회는 성탄절을 12월 25일로 지키고 있으나, 동방정교회는 1월 6일을 러시아정교회는 1월 7일을 성탄절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 대강절 기간에 우리는 인류 역사 최대의 사건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쁨으로 기념하며, 경건한 마음으로 찬송하는 노래를 ‘캐럴’이라 합니다. 기독교 초기에 대림절은 엄숙한 교회 절기로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의미와 재림의 예수님을 기다리는 의미도 포함하여 그리스도인들은 몸과 마음을 정결케 하고 오실 예수님을 고대하는 마음으로 절기를 지켰습니다.

캐럴의 어원은 프랑스어 ‘Carole’(춤)과 헬라어‘Choraulien’(피리 연주에 맞춰 추는 춤)에서 유래됐다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캐럴을 ‘바이나흐트 리트’(Weihnacht lied, 성탄 전야의 노래)라 하고, 프랑스에서는‘노엘’(Noel, 기쁨의 외침)이라고 부릅니다. 캐럴이 교회에서 불리게 된 것은 5세기부터입니다. 초기에 캐럴은 거의 구전으로 불리었는데, 종류는 500여 곡에 달했고, 이때 사람들은 캐럴 때문에 성탄을 기다렸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캐럴이 악보로 옮겨진 것은 14세기 초이며, 1521년 영국에서는 최초로 캐럴 집이 발간되었습니다. 15세기 말에는 궁정 작곡가들이 캐럴을 작곡하여 서민들뿐 아니라 왕족과 귀족들도 부르는 노래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러나 16세기 종교개혁으로 캐럴은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보수적인 개신교에서 캐럴을 비종교적 노래로 규정하면서, 대신 <시편 성가>를 보급했었습니다. 그러나 18세기 기독교에 캐럴 복원 운동이 일어났고 19세기부터는 다시 캐럴이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가사도 곡도 밤에 쓰였고, 초연도 늦은 밤에 이루어졌습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오스트리아 시골 오베른도르프의 니콜라우스 성당 목회자 요제프 모어가 써놓았던 가사를 초등학교 교사인 작곡자 프란츠 그루버에게 크리스마스이브 밤 자정 예배를 앞두고 오르간이 고장이나 급하게 연락해서 한두 시간 만에 기타 반주로 노래할 수 있도록 의뢰해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민요와 동요의 성격이 강한 이 노래는 캐럴로 알려졌고 세상에 퍼지기 시작하여, 1900년대에 영국과 미국의 어린이를 위한 캐럴로 찬송가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이 캐럴은 현재 전 세계 30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불리고 있습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독일어 6절의 가사로 이루어졌으나, 우리나라 찬송가에는 4절의 영문이 번역되어 실려 있습니다. 이 노래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에 귀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가사를 생각하며 성탄의 날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찬송합시다. 

찬송가 109장 - 고요한 밤, 거룩한 밤 
https://youtu.be/PDp4pSP0nro?si=-1Vd8VBZSBR2JOJ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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