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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유대지역을 떠나 두로와 시돈 지방을 가신 적이 있습니다.

왜 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가셨습니다.

거기서 한 여인을 만나셨습니다.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15:21~22)

 

이에 예수님께서는

침묵하셨습니다.

일단, 침묵하셨습니다.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5:23~26)

 

사실, 그 당시 예수님께서는

이방인들보다는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우선시하셨습니다.(10:5)

예수님은 유대인을 단순히 구속사의 한 통로로만 사용하셨던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을 진정성 있게 사랑하셨고,

원래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누군가를 제외한 타인은 배제를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녀의 떡을,,,아니하니라라고 하는 말씀 안에는 분명 예수님의

진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입장표명에 대한 여인의 대답을 보시겠습니다.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15:27~28)

 

이 여인은 우리와 달라서 굉장히 현실적으로 예수님을 대면했던 사람입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대한 소문을 들었고, 지금 찾아가서 예수님의 얼굴을 보고 있고

그 목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그 여인이 생각하기엔,

정말로, ‘자녀가 먹다 버린 부스러기만으로도 모든 것이 해결 될 것 같았습니다.

또한, 막다른 골목이었고 더 이상 물러설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왠지 예수님께 한 번 더 말씀을 드려도 될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이런 마음들을 소중하게 생각하셨습니다.

 


반면,

유대인들 가운데에는 예수님의 사랑을 우습게 여겼던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에 관한 이야기가 이 여인의 이야기 바로 앞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 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하시고

(15:7~9)

 

저는 외식하는 자들 때문에 화가 난 예수님이

이 여인을 통해 위로를 받으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 여인의 대답을 들으셨을 때 아마 예수님은 마음속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파라오의 상 아래서 짐승취급을 받으면서

온갖 고초를 당했던 시절을 떠올리셨을 것이다. 그 때 느끼셨던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사랑과 애뜻함이 지금 이 여인을 통해

되살아났을 것이다.

그 시절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듯이 지금 이 여인도

자력구원이 불가능한 상태였기에,

그래서 이 여인을 내버려 두실 수 없으셨을 것이다.

정작 이스라엘 백성들은 첫사랑을 잃어가고 있는데 이 여인이

예수님께 사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51: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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