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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 톡톡

QT나눔 <The thing is...>

2020.04.05 07:00

연금술사의에메랄드 조회 수:242

사람은

물을 마시지 아니하면 목마르고,

밥을 제 때 먹지 못하면 배가 고픕니다.

, 힘을 많이 쓰면 지치고 피곤합니다.

그래서 물을 마시고 밥을 먹고 휴식을 취합니다.

이렇게 '해소'를 통해 작은 행복을 느낍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이 느낌을 앞으로도 계속 보장받을 수 있을까?’

 

그래서 방어하는 법을 익히고

더 나아가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사실을 배웁니다.

또 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개발합니다.

길이 한가지만 있는 건 아니기에,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거나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을 하는 와중에

혼자서는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유대하는 법도 배우게 됩니다.

 

이 모든 일들은,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가합니다.

그러다보면, 합리적이지 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간밤에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간밤에 멧돼지꿈을 꾸면, 불안한 마음에 네이버지식인을 통해

철학자들에게 살짝 물어봅니다.

혹시 불길한 징조인가요?’

연관성이 없는 일임에도, 연관성을 가정해버립니다.

그러나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어쨌든, 스트레스 해소에는 도움이 되니까요

저는 이를 정신적 일탈이라고 부릅니다.

뒷일을 아예 생각하지 않고 일을 저질러버리거나

과거에 있었던 일을 기억속에서 아예 지워버리는 경우,

없는 것을 상상하여 있다고 여기고, 있는 것을 없다고 부인하는 경우도

정신적 일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그 본질은 '해소'입니다.


가인을 위하여는 벌이 칠 배일진대

라멕을 위하여는 벌이 칠십칠 배이리로다 하였더라

(4:24)


해 아래에서 벌어지는 일치고

이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새로울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일 뒤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아주 거대한 흑막이 있습니다.

 

맨 처음

그러니까,

배가 고파서 밥을 먹음으로써 굶주림을 해소하는 그 순간,

흑막에 발을 들여놓은 것입니다.

죽음을 직면하지 못하는 눈 먼자들의 삶의 행군에

동참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해소함으로써 일종의 마약을 섭취하게 되는 것입니다.

죽음을 직면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마약말입니다.

 

 

<The thing is...> 

사실은...


    KakaoTalk_Photo_20200404_1505_40753.jpg

 

우리가 하루 더 산다는 것은

하루치의 마약을 더 먹은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6:29)

 

......................................................................................................

 

흑막의 저주아래 있는 세상을 보았습니다.

그럼, 이제 이스라엘을 향해 시선을 돌려보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특이합니다.

그들에겐 하나님의 계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가 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3:1~2)

 

     흑막의 저주 VS 하나님의 계시

 

대결의 결과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흑막의 잔인함이 드러났습니다.

 

이세벨이 사신을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반드시 네 생명을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과 같게 하리라

그렇게 하지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왕상 19:2)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14:3~11)

 

둘째, 계시를 소유한 자들이 실패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또 이르시되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는데

그 둘째가 아버지에게 말하되

아버지여 재산 중에서 내게 돌아올 분깃을 내게 주소서 하는지라

아버지가 그 살림을 각각 나눠 주었더니

그 후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 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다 없앤 후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

(15:11~16)

 

 

셋째, 그러나 결국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셨습니다.

이는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겨질 때,

"아니다. 끝나지 않았다" 라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4:11~19)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아들이 이르되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하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

(15:20~24)

........................................................................................................

  

  

크신 하나님을 만나면,

해소, 확보, 전략, 유대는 더 이상 나의 방식이 아니게 됩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나를 선대해주시리라는 겨자씨만한 믿음과

하나님의 통치를 제외한 모든 것을 배격하는,

그 분께 대한 배타적 사랑만 남게됩니다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18:29~30)

 

그리하여 양 옆이 낭떠러지인

좁은 길을 걷게 된 자들은

바람을 만나 몸이 흔들릴 때,

요한복음 15, 예수님 말씀이 떠오릅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15:7)

 

이것이

영적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의 경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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