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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누가복음 5:1~7
1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예전 음악 경연 프로그램에서 한 자매가 '엄마로 산다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불러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 누군가의 '엄마'로 산다는 것은 참 힘이 들고 부담감이 있다는 의미가 담긴 노래입니다. 우리는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자기의 제자로 부르시는 장면은 곧,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며 그리스도인으로 해야 할 모습들을 말씀하여 주고 계십니다. 그 첫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는 존재가 바로 그리스도인임을 알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대화하기 이전에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지 못하였습니다. 당시 베드로도 어부이기에 물고기를 잡느라 집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상황을 잠시 생각해 보면 베드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배를 띄우고 밤새도록 물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단 한 마리의 물고기도 낚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40여 년 어부 생활 중 처음 있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고자 그물을 씻고 있는데 갑자기 한 남자가 배에 올라서 배를 물 위로 조금 띄워달라고 요청합니다. 베드로는 신기하게 아무런 응답도 없이 배를 띄웁니다. 놀라운 것은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므로 점점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무리도 함께 말씀을 들었지만, 베드로에게는 특별한 음성으로 찾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번 베드로를 향해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사실 오래 어부 생활을 해 온 베드로였기에 목수로 자란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물을 내리게 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 이 땅을 살아가면서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인생 가운데 필수적입니다. 여기에는 하나님과 우리 삶을 위한 그분의 계획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신앙의 기초이기도 합니다. 말씀이 없다면 우리는 우리의 삶의 길을 잃어버릴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은 그 능력으로 우리에게 희망과 치유를 허락하고 많은 은혜를 경험하게 합니다.

본문에서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였더니 베드로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6절에 보니까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라고 기록합니다. 물고기가 심히 많아서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았습니다. 7절에서는 동료들을 부르지 않고는 담을 수 없는 정도로 고기를 많이 잡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놀라운 결과를 허락하여 주십니다.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은혜를 채워 주십니다. 우리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했던 일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나아가는 자들에게 놀랍게 해결하여 주십니다. 말씀으로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길 바랍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살아갈 때 누리게 되는 많은 은혜를 혼자 간직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7절에 보니까 베드로는 잡힌 많은 물고기를 보고 다른 배에 있는 동무에게 손짓합니다. 함께 나누고 돕고 섬긴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 그리스도인은 우리에게 허락하신 은혜와 사랑을 그냥 가만히 가지고 있는 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함께 나누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2024년에 우리 남서울교회는 교육관 건축을 필두로 참 많은 일들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함에 있어서 온 교회가 함께 해야 합니다. 나 혼자 하려고 하지 않고 함께 예배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말씀 듣는 은혜들이 우리 모두에게 가득해야 합니다. 특별히 주변에 함께하는 공동체 지체들을 돌아보면서 함께 은혜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 올해 교회 표어처럼 말씀으로 함께 공동체를 지어가고 세워가는 일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기를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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