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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시편 127:1)


 ‘공동체, 이 손 안에 있습니다!’
2월 29일부터 3월 2일까지 2박3일 동안 이어진 청년2부 수련회는 하나님 안에서 세워지고 깊어지고 지켜낸 공동체를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공동체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수련회 기간 동안 어떠한 말씀을 받았는지 들어보고자 합니다. 




이번 겨울수련회는 7살 터울 친동생과 같은 공동체 일원으로 참석했다는 게 저에게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어느덧 헌내기(?)가 되어있는 제 모습에 책임감도 느끼고, 동생과 함께 공동체를 잘 누리고 오고 싶었습니다. 둘째 날을 여는 QT 조별 모임에서 나눔을 통해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습니다. ‘나는 참 기꺼이 순종하지 못하는구나’, ‘하나님의 계획이 완전함을 인정하지 못하는구나’, ‘내 자아를 깨는 것이 이렇게 어렵구나’라는 것을 느끼며 조별모임에서 저의 삶을 나누며 저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음과, 하나님이 동행하는 삶이 큰 은혜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감사했습니다. 각자의 삶의 여러 문제들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응원하는 우리 공동체의 모습에 저 또한 감동이 되었고 하나님 보시기에 기뻤을 것입니다.

둘째 날 저녁 집회의 본문으로 주어진 고린도후서 13장 13절은 예배 후 축도로 너무나 익숙한 성경 구절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이 짧은 구절을 제대로 묵상한 적이 없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는 과정에서 너무나 큰 은혜를 느꼈습니다. 삼위 하나님의 사랑과 동행이 특권이 아니라면 무엇이 특권일까요. 예수님이 낮아지심으로 우리와 같게 되신 은혜가,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이, 우리를 성부 성자 하나님과 사랑으로 연결해주시는 성령님의 사귐이 감사했습니다.

수련회 이후에도 저녁 집회 시간에 이어진 기도의 열기는 저의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움 속에서 기도 중 마음 속 간절한 소원을 주셨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갈망을 들으시는 하나님, 우리들이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기를 진정으로 고백하기를 원합니다.’ 수련회를 통해 제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찬송하며 어리석은 저의 자기중심성을 회개하였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수련회 때 고백한 뜨거운 마음들이 점차 사그라드는 것이 아쉽지만, 제가 삼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계속 기억하면서 하나님만 바라며 살 수 있기를 바라고 기대합니다.


겨울수련회를 신청한 이유는 목사님의 설교가 마음을 울려서였습니다. 목사님 설교가 한 주를 살아갈 때 머릿속에 맴돌아서, 그 말씀이 듣고 싶어서 신청한 수련회였습니다. 언제든 집에 돌아올 수 있다는 이유로 자차로 신청했다가, 그래도 마음먹고 교회 버스로 함께 간 수련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수련회 중 뜻밖의 은혜를 많이 받은 시간은 저녁 집회였습니다. 본문 말씀인 고린도후서 13장 13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저에게 익숙하고도 익숙한 성경 구절입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사랑을 시작하시고, 성자 예수님이 그 사랑을 받아 다시 돌려주고, 성령으로 예수님과 하나님이 사랑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성령님은 사랑의 끈이고, 성령에 매여 살아가면 세상의 그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고 자유함을 경험하며 살 수 있다는 말을 마음 깊이 새겼습니다.

그 이후 이어진 기도 집회에서 오랜만에 집중해서 하나님과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것은, 서로가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리더십을 위해, 임원단을 위해 그리고 목사님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감격스럽고 좋았습니다. 남서울 공동체에서 섬기는 자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감사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결국 한 몸 된 교회, 한 몸 된 공동체구나를 깨달으며 공동체에 마음을 주지 못한 것은 나였음을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동체의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든든함을 느끼며 나 또한 삶 속에서 그 ‘누군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 날 우리가 주님께 우리의 짐을 못 내어드리기 때문에 그 불행을 선택하며 살아간다는 설교 말씀을 들으며, 나 또한 내 짐을 온전히 내어드리지 못해서 힘들고 방황했던 것이 아닐까라고 나를 돌아보았습니다. 수련회 이후 일상으로 돌아와 또 다시 무너지고 힘든 날들은 많겠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너무나 사랑해서 예수님을 보내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짊어지신 것과 믿음의 길에 함께 싸워가는 동역자들이 있음을 기억하며 다시 하나님 앞에서 일어나기를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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