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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가 주로 즐겨 하는 행위 중 하나는 셀피 찍기이다. 멋있는 카페를 찾아가고 그곳에 가서도 예쁘고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셀피부터 찍는다. 이렇게 소위 인증샷이 만연하는 그야말로 셀피의 세계에 모두가 푹 빠져있다.

셀피만큼 현대사회의 모순을 잘 보여주는 것은 없을 것이다. 셀피는 끊임없이 자신을 사진 찍는다는 점에서 자기도취에 매몰된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막상 셀피를 찍을 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신의 사진을 찍는다. 결국, 소셜미디어에 올리기 위하여 자신의 이상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사진 찍는 각도 등을 고려하여 어떻게 하면 타인에게 더 잘 보이는가에 몰두한다. 특히, 우리는 ‘눈치 문화’가 발달한 사회에서 산다. 외국인들이 제일 신기하면서 이해하기 힘들어하는 한국문화가 바로 분위기 파악을 중요시하는 우리의 눈치 문화다. 이를 잘 못할 때 ‘눈치가 없다’라는 핀잔을 듣곤 한다. 비록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남의 눈치를 보며 산다.

우리는 왜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며 살아가야 하는가? <동물의 왕국>을 보면 무리 지어 사는 동물의 무리에서 뒤처질 때 포식자의 목표가 되어 쉽게 먹잇감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경험이 누적되어 결국 무리 속에 있을 때 안전하다는 생존본능이 생겨난 것이 아닐까? 그런 까닭에, 사회생활 많은 부분에서 대세를 따르는 것이 ‘순리’라 여긴다. 또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 때 항상 자신을 남과 비교하게 되어서 자랑하고 시기하며 질투하게 되어서 많은 스트레스를 겪는다. 그 결과, 소셜 미디어에 자주 노출될수록 서로 경쟁하듯이 셀피를 올리며 잘 보이기에 힘을 쏟는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이상적 이미지에 못 미치는 것 같아서 자존감이 낮아지고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는 보고가 있다.

그렇다면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는 자유로움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타인의 시선을 벗어나는 길은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갈라디아서 1:10) 하나님이 우리의 중심이 될 때 더 이상 타인의 시선이 우리를 지배하지 못한다. 둘째, 타인을 시기하거나 타인에게 자랑하지 않고 사랑할 때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고린도전서13:4) 이런 사랑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타인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동고동락의 삶을 살게 된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로마서 12:15)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진정한 사랑의 관계 속에서 더 이상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는 참된 자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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