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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은 확실히 변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달입니다. 잠시 멈추었던 목장이 다시 모이며, 교회 안의 많은 부서와 위원회가 본격적인 섬김을 시작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 개인적으로도 연초의 설렘과 설 명절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완연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작은 변화가 요청됩니다. 사실 이런 일들은 매년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지만, 분명 그 가운데 예상하지 못했던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기에 더욱 3월은 변화와 새로운 시작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인간의 역사 가운데 수없이 많은 세대의 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났을 때 경험하게 되는 삶의 환경이 죽을 즈음 경험하는 삶의 환경과 거의 변화가 없는 시대를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날 한국 땅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만큼 정말 빠르고 많은 변화를 경험하며 사는 세대도 없을 것입니다. 가난에서 부유해짐이라는 단순한 표현으로는 장년 세대가 경험한 경제적인 변화를 다 설명해 주지 못하며, 정치 환경의 변화 또한 한두 문장으로 다 설명하기는 불가능합니다. 또 사회적인 의식과 문화적인 수준은 과거 40~50년 전과 비교해 보면 언어만 같지 다른 나라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심지어 먹고 마시는 것과 일상에서 사용하는 많은 현대문명의 이기들… 그리고 언어 사용에서도 우리는 정말 빠르고 많은 변화를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있어서 이런 많은 변화가 반갑고 즐거울 수도 있지만, 때로 이런 변화의 요청이 버겁고 힘들게 여겨지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시대가 요청하는 변화에 적응하며 살기 위해 애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로마서 12:2)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문제는 우리가 몸을 가진 존재로 이 땅이 요구하는 변화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변화를 강력하게 요청받는다는 것입니다. 복음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삼으신 하나님은 그 동일한 복음으로 우리가 새롭게 변화될 것을 매우 강력하게 요청하십니다. 그 요청되는 변화의 정도가 얼마나 큰지…, 우리의 존재 자체를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표현은 하나님 앞에서 변화된 우리의 영적 신분을 나타내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이런 표현이 선언적인 문구라고만 한다면 성경을 매우 오해하는 것입니다.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썼던 고린도전서에서 자신을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로 소개하지만, 이후 에베소에 편지를 쓰며 성도 가운데 지극히 작은 자로 자기를 소개합니다. 그리고 사역의 후반부에서 디모데에게 편지를 쓰며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로 표현합니다. 바울의 내적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새로운 시작과 크고 작은 변화가 요구되는 3월. 시대와 환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변화에만 집중하기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영혼의 변화에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하는 은혜가 남서울의 모든 가족 가운데 있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승준 목사(해외선교, 다문화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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